UPDATED. 2024-04-19 17:11 (금)
손흥민보다 먼저, 기성용 이강인 라리가 일정은?
상태바
손흥민보다 먼저, 기성용 이강인 라리가 일정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6.11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리그, 분데스리가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도 드디어 재개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보다 한 주 먼저 접하게 된다.

라리가는 12일(한국시간)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아직 치르지 못한 11경기에서 우승팀과 강등될 팀이 가려진다.

레알 마요르카 기성용(31)과 발렌시아 이강인(19)을 드디어 볼 수 있게 된다. 손흥민의 컴백이 간절히 기다려지지만 그보다 앞서 이들의 경기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요르카 이적 후 단 1경기에 나섰던 기성용은 오는 14일 바르셀로나전을 통해 다시 라리가 출전에 대비한다. [사진=레알 마요르카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럽 전역에 확산되며 유럽 5대리그 또한 전격적으로 중단됐다.

그나마 상황이 나은 독일 분데스리가가 일찌감치 재개했지만 다른 국가들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그와중에 프랑스 리그앙은 벨기에 주필러리그,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스코틀랜드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등과 함께 조기 종료를 강행했다.

그러나 라리가와 EPL, 이탈리아 세리에A는 어려움 속에도 리그를 다시 연다. 스페인은 10일 기준 총 확진자 24만1966명, 249명이 추가 확진됐다. 영국은 1741명, 이탈리아는 283명이 늘어 각각 28만9140명, 23만5661명.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중계권료 계약 등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그 재개를 강행하게 됐다.

축구 팬들에겐 반가운 일이다. 더구나 다음 시즌과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일정은 어느 때보다 빽빽하게 잡혀 있다. 리그 종료시까지 거의 매일 경기가 잡혀 있다.

 

휴식기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한 이강인은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도울 전망이다. [사진=발렌시아 페이스북 캡처]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건 코리안리거들의 출전이다.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했지만 단 1경기 교체출전에 그쳤던 기성용과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강인에게도 타이트한 일정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요르카는 7승 4무 16패(승점 25), 18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어 기성용의 활약이 중요하다. 시작은 걱정스럽다. 오는 14일 오전 5시 바르셀로나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 비야레알, 20일 레가네스, 25일 레알 마드리드, 29일 빌바오전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특히 다음달 2일 셀타 비고(승점 26) 전은 승강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현재 11승 9무 7패(승점 42)로 7위에 머물러 있는데, 4위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46)과 승점 차가 많지 않다. 13일 오전 5시 레반테와 경기로 시작하는데, 19일 레알 마드리드, 22일 오사수나, 26일 에이바르, 29일 비야레알을 차례로 상대한다. 다음달 20일 열릴 3위 세비야(승점 47)과 최종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일정이 이어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