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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 투척' 탈보트 1군 엔트리 말소, 퇴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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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 투척' 탈보트 1군 엔트리 말소, 퇴출 수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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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KBO리그 복귀해 1승3패 평균자책점 9.20 부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전날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퇴장당한 한화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32)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는 11일 탈보트를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표면적인 원인은 성적 부진인 것으로 보인다. 4월까지 1승 2패 평균자책점 7.66에 그친 탈보트는 5월 2경기에서도 1패 평균자책점 15.8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기록은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9.20.

특히 10일 두산전에서 퇴장을 당한 것이 2군 강등의 큰 원인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탈보트는 팀이 0-2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에서 1루 주자 김재호를 견제하다 보크 판정을 받았다. 타이밍상 아웃 판정을 받을 수 있었기에 탈보트는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권영철 1루심은 투수 보크 판정을 내렸다.

견제사를 시킬 수 있던 상황에서 보크 판정을 받자 탈보트는 글러브를 허공에 내던지며 불만을 표현했고 이에 김병주 주심은 탈보트를 퇴장 조치했다. 김성근 감독 역시 판정에 항의해 봤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분을 이기지 못한 탈보트는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KBO가 탈보트에 별도 징계를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탈보트는 2012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14승 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뒤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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