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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개최 확정… '360도·좌석간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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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개최 확정… '360도·좌석간 거리두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6.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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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앞서 두 차례 미뤄졌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서울 공연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재개된다. 7월 개최 예정인 이번 공연은 '좌석간 거리두기'로 관람 인원이 축소, 기존 예매 티켓에 한해 재예매가 이뤄진다.

24일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공연을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국민 감사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재개되는 이번 콘서트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쇼플레이 제공]
[사진=쇼플레이 제공]

 

앞서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전국 투어 콘서트는 애초 지난 4월 중순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말, 6월 말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제작사는 이에 대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 분위기 및 정부·지자체 공연장마다 권고사항과 운영지침이 달라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좌석 간 거리두기'가 적용되며, 객석이 무대를 360도로 둘러싸는 '360도 무대'로 진행된다. 이 경우 회당 5천∼6천명가량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체조경기장에서 360도 무대는 방탄소년단·박효신·아이유 등 대형 뮤지션들만 시도했다. 제작사는 "대형 뮤지션 및 아이돌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볼 수 있었던 대규모 무대, 영상,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출연진 [사진=쇼플레이 제공]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출연진 [사진=쇼플레이 제공]

 

또 '좌석 간 거리두기'로 인해 관람 인원이 기존 서울 콘서트 예매자의 절반으로 축소돼 티켓 예매도 다시 이뤄진다. 그 대신 공연 횟수를 늘려 공연은 매주 금요일 1회와 토·일요일 각 2회씩 3주간 총 15회 진행된다.

서울 공연을 예매한 관객은 기존 예매 좌석을 유지할 수 없으며 선예매로 티켓을 재구매해야 한다. 선예매는 오는 29일부터 티켓 등급별로 4일간 진행되며, 기존에 예매한 좌석은 24일 일괄 취소 처리된다. 일반 예매는 7월 3일 진행된다.

쇼플레이 측은 "관람 인원 축소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제작사 및 출연진은 그동안 기다려 준 관객들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서울 외 지방 공연 역시 지방자치단체와 공연장 협조가 가능한 지역만 8~9월께 공연을 진행하고, 협조가 어려운 지역은 추후 가능한 시기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수차례 연기됐던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본격 재개된다는 공지에 팬들은 기뻐하는 한편, 9일 간 15회 공연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무리한 스케줄이 아니냐'며 우려하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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