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단 KT 위즈가 LG전자 사이니지를 쓴다.

LG전자는 29일 "스타디움 전용 LG LED 사이니지 LBF 스타디움 시리즈를 처음으로 국내 야구장에 공급했다"며 "1루부터 3루까지 내야석 바로 위 외벽에 설치된 리본보드"이라고 설명했다.

높이 1m, 가로 330m에 달하는 띠 전광판은 국내 야구장에 설치된 LED 사이니지 중 가장 길다. 휘도(광원의 단위 면적당 밝기의 정도)가 6000니트(nit, cd/m2)로 밝아 외야 관중석에서도 각종 이벤트, 선수 소개, 응원 문구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1초에 화면 4000장을 구현하는 4000헤르츠(Hz) 고주사율로 선수들의 움직임도 매끄럽게 보여준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또 그라운드 내 백스톱(본루 뒤쪽 공간)에도 LG LED 사이니지 LBS 스타디움 시리즈를 활용, 높이 약 1.5m, 가로 약 9m 크기의 광고물을 설치했다.

LG전자는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LED 사이니지 설계 및 설치부터 제품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모두 KT 위즈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임정수 LG전자 한국B2B마케팅 담당은 "스포츠산업을 비롯 다양한 카테고리에 최적화된 LG 사이니지의 혁신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 가치 기반의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경기장 환경에 최적화 된 스타디움 전용 LED 사이니지 라인업 7종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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