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53 (목)
'덕분에챌린지' 했던 이효리·윤아, 노래방 방문 논란에 '갑론을박'
상태바
'덕분에챌린지' 했던 이효리·윤아, 노래방 방문 논란에 '갑론을박'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02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이효리가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노래방을 방문했다가 대중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로 방송에 복귀해 제3의 전성기라고 불릴 정도의 인기를 몰고 있는 만큼 팬들의 실망이 더욱 크다.

2일 오전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흰색 벙거지 모자를 쓴 두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노래방 마이크를 든 이효리가 "윤아와 저는 술을 먹고 노래방에 왔습니다"라고 하자 윤아는 "만취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노래방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한 시청자가 댓글로 노래방 방문을 지적하자 이를 본 이효리는 놀라며 동행한 지인에게 "노래방 오면 안 돼?"라고 물었다. 이에 윤아는 “마스크 잘 끼고 왔다”고 해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급하게 테이블에 뒀던 마스크를 착용했다.

지난 1일부터 노래방은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유흥주점과 함께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방문 시 QR출입증(전자출입명부)을 찍어야 한다. 특히 노래방은 밀폐도가 높은 공간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장소다.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이효리는 "다시 올게요"라고 말한 뒤 급하게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이효리는 윤아와 술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으나 논란을 의식한 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두 사람의 방송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고 감염 위험이 높은 노래방을 방문,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이 경솔했다는 여론이다.

 

[사진=이효리, 윤아 인스타그램]
[사진=이효리, 윤아 인스타그램]

 

이후 이효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며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누리꾼들은 이효리, 윤아가 코로나19 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진 등을 위해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적도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정부에서 노래방 영업을 다시 허가했고, 입구에서 발열 체크, 명단 체크를 하는 등 지침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무조건적인 비난은 자제해야한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이효리는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개그맨 유재석, 가수 비와 혼성 그룹 싹쓰리를 결성, 이달 중 여름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다. 윤아와는 지난 2018년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