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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 여친, 우리 사랑한 것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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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 여친, 우리 사랑한 것 맞나요?
  • 이안나 기자
  • 승인 2015.05.1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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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안나 기자] 이 전쟁 같은 사랑!

남녀와 관련한 또 한 번 우울한 뉴스가 전해졌다. 김현중과 전 여친 사연이 그렇다. 실로 꽤나 전쟁 같은 사랑이 아닐 수 없다. 2006년 개봉한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백수나 다름없는 건달 영운(김승우)과 거침없는 마인드의 룸살롱 아가씨 연아(장진영)의 전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리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현중을 둘러싸고 전해지는 온갖 주장과 루머들 못지않은 몸싸움과 상대를 깎아내리는 언어폭력이 옵션이었던 영화 속 남녀의 사랑, 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울고 웃었다.

 

하지만 현실 속 김현중 관련 한쪽 주장이 그렇듯 데이트 폭력은 그다지 아름답지 못하다. 실제로 지난해 20~30대 미혼남녀 72.3%가 데이트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중과 한때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도 이 수치에서 예외는 아닐까? 독백으로 내뱉는 욕설부터 시작해 직접적인 폭행까지, 다양한 형태로 행해지는 데이트 폭력은 남녀의 사랑을 더 이상 사랑일 수 없게 만든다. 최근 3년간 데이트 폭력으로 법의 심판대에 오른 사람만 무려 2만 명이 넘는다. 사랑과 집착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남녀들, 이들의 전쟁 같은 사랑이 김현중 입대와 함께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랑과 전쟁’의 실사판이라 해야 할까. 김현중이 또 한 번 유쾌하지 않은 구설수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제 아무리 병역비리의 당사자였다 한들 이토록 응원 받지 못한 입대의 주인공은 없지 않았을까 싶다. 미루고 미룬 병역의 의무를 이제야 다하게 된 그다. 하지만 과거에 교제했던 여친과의 구설수로 얼룩지기 시작한 김현중 근황은 민간인으로 보내는 그의 마지막 날까지 따가운 시선을 보내게 했다. 한때는 열렬히 사랑했던 사이건만 이제는 고소와 폭행 그리고 유산이라는 단어를 빼고는 관계를 논할 수 없게 된 두 사람,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데 연인의 싸움은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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