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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탁구 '미래' 조대성, 삼성생명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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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탁구 '미래' 조대성, 삼성생명 선택한 이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7.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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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남자탁구 ‘차세대 간판’ 조대성(18)이 남자 실업 최강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국가대표팀 선배들과 벌일 선의의 경쟁 속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대성은 지난 15일 삼성생명과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차후 입대 기간 포함 7년이며 현역 선수 중 최고 수준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대성은 창단팀 자격으로 우선 지명권을 지녔던 한국마사회와 협상이 결렬된 뒤 복수 실업팀을 두고 저울질을 했다.

삼성생명은 과학적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삼성트레이닝센터(STC) 등 최고의 훈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결국 조대성은 인·물적 인프라 모두 국내 어느 팀보다 나은 삼성생명이 자신을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키워줄 최적의 팀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조대성(왼쪽)이 이상수(오른쪽) 등이 몸 담고 있는 국내 실업 최강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무엇보다 조대성의 마음을 끌어당긴 건 이상수, 조승민, 안재현 등 실력파 선배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철승 삼성생명 감독도 “쟁쟁한 국가대표 선배들과 내부 경쟁은 조대성의 성장에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조대성이 한국 탁구의 기대치에 걸맞은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의 목표는 조대성을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키우는 것이다. ‘탁구 천재’로 불렸던 조대성은 2018년 종합선수권에서 역대 남자선수 중 최연소로 단식 결승에 진출하며 남자탁구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체코오픈에서는 신유빈(대한항공)과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올 초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에서 한국의 올림픽 진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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