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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트리플잼 2차대회, 'FIBA 3X3 랭킹'으로 미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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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트리플잼 2차대회, 'FIBA 3X3 랭킹'으로 미리보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7.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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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3X3 TRIPLE JAM(트리플 잼)’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탓에 지난 3월 조기 종료된 여자프로농구(WKBL)를 3대3 종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대회다.

21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5, 26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하나원큐 3X3 트리플잼 2차대회를 앞두고 흥미로운 자료를 공개했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팀 대회 최종성적과 개인 스탯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랭킹으로 정리하는 선수별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선수 및 대회별 포인트 합산은 4월 1일부로 잠정 보류된 상태지만 FIBA 선수별 랭킹은 2차대회를 전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표 중 하나로 눈길을 끈다.

트리플잼 1차대회 결과까지 합산할 경우 국내 여자 3X3 랭킹 1위에 오르는 부천 하나원큐 김지영. [사진=WKBL 제공]

4월 1일 기준 국내 여자 3X3 랭킹 1위는 지난 시즌까지 부천 하나원큐에서 활약한 김민경(2383점)이다. 2위 김지영(하나원큐·2370점)에 13점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트리플잼 1차대회 결과가 반영될 경우 두 사람의 순위는 역전된다. 김지영이 576점을 얻은 반면 김민경은 281점 획득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2차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중 1위도 단연 김지영의 몫이다. 그는 1차대회 포인트까지 더하면 총 2946점을 획득할 예정인데, 2차대회도 나서게 돼 국내랭킹 1위를 사수할 전망이다. 

이 밖에 김두나랑이 2위, 최민주가 4위에 오르는 등 랭킹 포인트 부문에서 하나원큐의 강세가 도드라진다.

올해 3X3 트리플잼은 총 4차대회로 진행된다. 대회마다 쌓이는 3X3 랭킹 포인트는 향후 개최 예정인 3X3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중요한 잣대가 될 뿐만 아니라 트리플잼을 즐기는 또 하나의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지난달 열린 2020 하나원큐 3X3 트리플잼 1차대회 경기 장면. [사진=WKBL 제공]

3X3 트리플잼은 ‘비시즌 여자농구 팬을 직접 찾아간다’는 취지로 지난 2017년 처음 개최됐다. 2018년 국제대회를 거쳐 지난해 4차대회로 치러졌고, 올해도 9월까지 5개 대회로 구성된다. WKBL 6개 구단을 비롯해 WKBL 경력선수들이 주축이 된 실업팀(대구시청)과 스폰서팀(엑시온)까지 총 8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지난 시즌 신인상 허예은(청주 KB스타즈) 등 여자농구 유망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또 신지현(하나원큐)의 친동생 신지혜도 엑시온 소속으로 뛴다. 출전 명단에 올랐던 최서연(용인 삼성생명)과 유현이(아산 우리은행)는 부상으로 각각 이명관(삼성생명)과 김해지(우리은행)로 교체됐다.

WKBL은 1차대회에 이어 무관중으로 열리는 2차대회를 맞아 팬들이 직접 응원 영상을 제작하는 ‘내 선수는 내가 챙긴다’ 이벤트를 곁들인다. 팬들이 직접 만든 영상 메시지는 대회 현장에서 해당 팀 경기 직전 전광판을 통해 송출된다.

이번 2차대회는 4강부터 KBSN스포츠와 네이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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