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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강철비2 정우성, 눈물 흘린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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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강철비2 정우성, 눈물 흘린 까닭은?
  • 손힘찬 기자
  • 승인 2020.07.24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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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ㆍ사진 손힘찬 기자] 지난 23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줄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취재진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시사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위해 참석한 양우석 감독과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가운데 특히 이날 정우성(48)은 영화에 관련된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전한 말은 무엇이었을까? 

시작은 한 질문에서 비롯됐다. 

지난 1999년 영화 '유령'에서 비슷한 설정으로 연기를 펼친 그에게 한반도의 상황이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그때와 지금 다시 잠수함에서 연기하게 된 소감을 물었다. 

마이크를 쥔 그는 먼저 지난 20년을 회상하며 바뀌지 않은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오늘 영화를 두 번째 봤다. 사실 지금 감정이 치고 올라와 머리가 되게 멍한 상태인데...." 

그는 답변을 하던 중 갑작스레 눈시울을 붉히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영화의 진한 여운과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하며 흘리는 눈물이었다. 

시간이 잠시 흐르고 감정을 추스른 후 그는 그제서야 

"우리 민족은 충분히 불행하지 않았나 싶다. 새로운 희망, 평화의 길로 가야 하지 않나 하는 소시민으로서의 바람이 크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소회를 다시 전할 수 있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전작에 이어 양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함께 출연했다. 전작에서 뭉쳤던 정우성과 곽도원은 180도 다른 남과 북 배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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