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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돌풍' 화성FC가 쓴 FA컵 16강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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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돌풍' 화성FC가 쓴 FA컵 16강 드라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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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김형필 연속골, 아마추어팀 사상 두 번째 16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아마추어 돌풍은 꺼지지 않는다. K3리그의 화성 FC가 상위리그의 창원시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랐다.

화성은 12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32강전에서 박성진 김형필의 연속골로 창원시청을 2-1로 꺾었다. '비운의 천재'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지난해 K3리그 우승에 이어 FA컵에서 아마추어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오르는 대약진을 이뤄냈다.

K3리그는 아마추어리그다. 대부분이 직장인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창원시청은 실업리그인 내셔널리그 소속이다.

K3리그 팀이 FA컵 16강에 오른 것은 지난해 포천시민축구단에 이어 두 번째다. 한 경기를 더 이겨 8강에 오를 경우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 화성 FC가 아마추어팀으로는 유일하게 FA컵 16강에 합류했다. 12일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FA컵 32강전에서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화성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화성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다. 전반 30분 박성진이 우주연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39분에는 김형필이 추가골을 넣었다.

창원시청은 후반 8분 곽철호가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내내 화성을 몰아붙였지만 골대만 3번을 강타하는 불운으로 고배를 들고 말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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