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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기 고교야구] 명문 덕수고, 역시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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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기 고교야구] 명문 덕수고, 역시 장재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9.01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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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역시 덕수고, 역시 장재영이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덕수고는 31일 강원도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막을 내린 2020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청주 세광고를 만난 덕수고는 1학년 심준석의 6이닝 5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1실점 역투, 장단 15안타를 뽑아낸 타선을 앞세워 13-6 낙승을 거뒀다.

덕수고 협회장기 우승.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덕수고는 이용규, 최진행, 최재훈(이상 한화 이글스), 민병헌(롯데 자이언츠), 김민성(LG 트윈스), 이영준(키움 히어로즈)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배출한 야구 명문학교다.

협회장기 우승은 2013년에 이은 2번째. 메이저대회(대통령배‧청룡기‧황금사자기‧봉황대기‧협회장기) 17번째, 전국규모 23번째 제패다. 2017년 황금사자기 이후 3년 만의 영예.

장정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 장재영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021 프로야구 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은 키움 히어로즈 1차 지명자답게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장재영은 9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3피안타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 타율 0.579(19타수 11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타격상, 타점상, 홈런상을 싹쓸이했다.

장재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이 유력했으나 미국행을 택한 나승엽도 기량을 한껏 뽐냈다. 타율 0.458(24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덕수고에 트로피를 안겼다.

송진우 장종훈 한희민 등 이글스(빙그레-한화) 레전드를 배출한 충청도의 자존심 세광고는 창단 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고배를 들었다.
 

■ 2020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우승 = 덕수고
△ 준우승 = 세광고
△ 3위 = 대전고, 배재고
△ MVP = 장재영(덕수고)
△ 우수투수상 = 심준석(덕수고)
△ 감투상 = 조병현(세광고)
△ 수훈상 = 박찬진(덕수고)
△ 타격상 = 장재영
△ 도루상 = 임상우(경기고)
△ 홈런상 = 장재영
△ 감독상 = 정윤진(덕수고) 감독
△ 지도상 = 김성주(덕수고) 부장
△ 공로상 = 차상록(덕수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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