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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아테' 러블리즈, 잊을 수 없는 '강렬아련'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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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아테' 러블리즈, 잊을 수 없는 '강렬아련'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9.0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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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러블리즈가 1년 4개월 만에 컴백하고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아련 콘셉트'의 강자로 불리는 러블리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실력으로 '러블리즈표 판타지'를 그려냈다.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Kei), 진(JIN), 류수정, 정예인)는 1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미니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E)' 쇼케이스를 통해 새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그룹 러블리즈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러블리즈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 1년 4개월만 컴백… 타이틀곡 작사 참여까지

러블리즈는 지난해 5월 미니 6집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발매 이후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팬들을 만난다. 미니 7집 앨범명은 '잊을 수 없는'이라는 뜻의 '언포게터블(UNFORGETTABLE)'.

류수정은 "많은 분들께 잊을 수 없는 존재로 남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면서 "인트로 포함 6곡으로 구성됐는데 전곡이 모두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정반대되는 의미의 '오블리비아테(Obliviate)'로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을 뜻한다. 그동안 러블리즈와 수많은 호흡을 맞춰왔던 스타더스트가 참여했고, 지난 5월 첫 솔로 앨범 '타이거 아이즈(Tiger Eyes)'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기량을 뽐낸 류수정이 작사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그룹 러블리즈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러블리즈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작사를 맡은 류수정은 "'주문'을 주제로 가사를 써보고 싶다고 생각을 해뒀는데 '오블리비아테'가 어감도 좋고 뜻도 좋았다. 곡을 먼저 듣고 아픈 사랑을 잊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면서 "작곡가님도 좋아해주시고 멤버들도 좋아해서 뿌듯한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수줍게 밝혔다.

미니 7집에는 타이틀곡 '오블리비아테'를 비롯해, 헤어진 기억을 부정하며 상대방의 꿈속에 머물고자 하는 심경을 담은 '자각몽', 짝사랑의 기억을 혼자 간직하고자 하는 '절대, 비밀', 이별한 상대에 대한 기억과 추억이 피운 '이야기 꽃', 이 모든 슬픈 기억들을 지워줄 '걱정 인형'까지 러블리즈 색으로 물든 '기억'에 관한 여섯 트랙이 담겼다.

이날 베이비소울은 수록곡 중 '자각몽'을 추천하면서 "저희가 한 번도 안 보여드렸던 느낌이다. 흔하지 않은 콘셉트라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류수정은 '절대, 비밀'을 언급하며 "데뷔 전 선공개곡 '어제처럼 굿나잇' 2탄 같은 느낌이다. 데뷔 초의 느낌이 새록새록 날 것 같아서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룹 러블리즈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러블리즈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 "강렬한 아련함 담았다"… 카리스마 비주얼 눈길

러블리즈는 앞서 공개한 개인 콘셉트 포토와 트레일러, 뮤직비디오 티저 등 콘텐츠를 통해 그간 보여줬던 아련하고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비주얼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미주는 "그 전 활동에서는 짝사랑하는 내용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흑화'했다"면서 "나쁘고 아픈 기억을 잊어버리겠다, 지워버리겠다는 내용을 신비롭고 동화스럽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진은 "'오블리비아테'가 어떻게 보면 섹시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텐데 저희끼리는 '섹시보다는 강한 아련을 표현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강렬한 아련함을 담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특히 어떤 노력을 기울였냐는 질문에 케이는 "스타일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시도했고, 칼군무를 위해 연습실에서 거의 살았다"고 답하면서 "제가 웃는 상인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표정 연습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무대를 앞두고는 "저희 멋진 안무와 카리스마있는 표정을 유심히 봐주시면 무대에 빠져드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룹 러블리즈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러블리즈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러블리즈의 반전 매력을 보여줄 뮤직비디오에도 기대감이 모였다. 유지애는 "기억과 현실 두 공간을 오가면서 연기를 했다"면서 "뮤직비디오 안에 상징적인 물건이 나온다. 주의 깊게 봐주시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힌트를 던지기도.

이날 활동 각오를 묻는 질문에 서지수는 "1년 4개월 만에 컴백이다. 전보다 더 단단해지고 멋있어졌다"며 "공들인 만큼 건강하게 우리가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러블리즈의 미니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E)'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7시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 완전체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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