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부영그룹의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2020년 2학기 장학금을 지급하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사장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서 국내 대학으로 유학 온 38개 국가 총 96명에게 장학금 3억8000여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별도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는다.
우정교육문화재단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했다. 2010년부터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 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1838명이 72억여 원 혜택을 받았다.
부영그룹은 "그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은 물론, 성금기탁, 역사알리기, 노인복지향상, 어린이집, 태권도봉사, 군부대 지원 등 국내외, 남녀노소, 분야를 가리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영그룹이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만 8600억 원에 이른다.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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