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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박휘순, 직접 전한 소감 "로또 맞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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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박휘순, 직접 전한 소감 "로또 맞은 것 같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9.2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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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1년 열애 끝에 올 겨울 결혼을 앞둔 개그맨 박휘순이 결혼 발표 소감을 전했다.

박휘순은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에 알린 결혼 소식임에도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다. 그 어떤 때 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를 이제는 제가 평생 지키고 싶다"고 결혼 계획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개그맨 박휘순 [사진=연합뉴스]
개그맨 박휘순 [사진=연합뉴스]

 

이어 "예비신부는 건강하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라며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하여 저의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게 됐다.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다"며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휘순은 마지막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식인 만큼 조심스럽게 하나씩 천천히 잘 준비해 나가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축하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박휘순과 예비신부의 결혼식은 오는 11월로 알려졌으나 박휘순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결혼식을 더 미룰 수 없어서 11월로 예정하긴 했으나 혹여라도 날짜가 바뀔 수 있어서 장소와 날짜를 정확히 특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박휘순 인스타그램]
22일 오전 박휘순의 SNS에 예비신부가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는 글과 그림이 올라왔다. [사진=박휘순 인스타그램]

 

22일 오전 박휘순의 SNS에는 결혼 소식을 전하는 글과 그림이 올라왔다. 무엇보다 예비신부가 직접 쓴 글이라는 점에서 누리꾼의 시선을 끌었다. 함께 공개한 그림에는 '개그맨 박휘순 장가갑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그림은 예비신부가 직접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녕하세요. 휘순오빠 여자친구입니다"라고 인사를 올린 예비신부는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셨죠? 제가 데려갑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줄거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모든 신랑신부님들 저희와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며 "힘든 시기인 만큼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더욱 단단한 사이가 되고, 행복은 배가 되길 바란다"고 코로나19 시기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에게 응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예비신부는 "혹시 계정 도용 당한 건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님"이라며 재치있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1977년 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박휘순은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앞서 박휘순은 지난 3월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음을 밝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연애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결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형빈이 "나이 차가 좀 있다. 형수님 댁에서 반대를 엄청 한다더라”고 폭로하자 박휘순은 "아직 정리가 안 됐는데 그런 이야기를 왜 하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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