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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인천 송시우, 이번엔 '시우타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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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인천 송시우, 이번엔 '시우타임' 없었다
  • 박근식 객원기자
  • 승인 2020.10.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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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시우 타임'은 없었다. 송시우(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번엔 수원 삼성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송시우는 지난 4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프로축구 1부) 파이널B(하위스플릿)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송시우는 2020시즌 인천의 조커로 활약하며 2번이나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특히 지난 8월 22일 수원과 홈경기에서 넣은 결승골은 백미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이날은 평소보다 빨리 그라운드를 밟은 송시우다. 전반 35분 2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 김호남이 갑자기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급히 투입됐다. 피치를 밟기 전 기도하는 송시우. 

 

 

'시우 타임' 재현은 쉽지 않았다. 또 당하지 않겠다는 수원의 압박이 강했다. 중앙 수비수 양상민을 중심으로 송시우의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경기 내내 지속된 강력한 수비에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후반 24분 송시우와 수원 수비수 민상기가 엉켜 넘어진 뒤 양팀 선수들이 몰려드는 상황이 연출됐다. 주심은 총 4장의 옐로카드를 꺼내 들 정도로 분위기가 과열됐다. 

 

후반 34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아 헤더를 시도한 송시우. 그러나 골대를 많이 벗어났다.

 

송시우는 이후에도 골문을 두드렸으나 민상기의 수비에 막혀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결국 인천은 0-1로 지면서 다시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제 단 3경기만 남았다. '시우 타임'이 절실한 인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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