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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휴스턴 반격 '월드시리즈 가기가 쉽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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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휴스턴 반격 '월드시리즈 가기가 쉽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10.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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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동반 포효했다. 2020 챔피언십시리즈, 일방적인 모양으로 끝나지 않는다.

2패로 몰렸던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5-3으로 두들겼다.

7판4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2패를 안았던 LA 다저스는 초장에 애틀랜타 마운드를 박살내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4차전에는 등 부상으로 2차전 선발을 걸렀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나서 분위기가 고조된다.

전날 2차전, 비록 지긴 했지만 9회초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던 효과가 있었다. 다저스는 첫 이닝 무려 11점을 뽑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MLB 플레이오프 역사상 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이다.

타선 폭발에 신난 다저스 선수들. 왼쪽부터 코디 벨린저, 저스틴 터너, 맥스 먼시. [사진=EPA/연합뉴스]

 

코리 시거, 윌 스미스의 타점을 시작으로 작 피더슨, 에드윈 리오스의 홈런으로 애틀랜타 선발 카일 라이트를 강판시킨 다저스는 이어 올라온 그랜트 데이턴 역시 초토화시켰다. 맥스 먼시의 만루홈런이 KO포였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한 다저스는 이후 코디 벨린저와 시거의 대포까지 더해 15-0까지 달아났다.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전문가들이 꼽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애틀랜타가 브라이스 윌슨을 내는 4차전마저 잡아 균형을 맞추면 불펜이 보다 두꺼운 다저스가 유리해진다. 경기시간은 16일 오전 9시 8분이다.

휴스턴 스프링어(오른쪽 첫 번째)가 균형을 깨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휴스턴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4-3으로 누르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1승 3패.

류현진, 커쇼와 다저스에서 막강 원투스리펀치를 구성한 바 있는 ‘괴짜 투수’ 잭 그레인키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으로 중심을 잡았다. 호세 알투베의 선제 솔로포, 조지 스프링어의 결승 투런포가 적소에 나왔다.

2017 월드시리즈에서 사인 훔치기를 저지른 휴스턴을 휴지통을 짓밟은 행위로 도발했던 최지만은 이날 탬파베이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성적은 3타수 1안타 1볼넷. 2-4로 뒤진 6회초 2사 1,2루에서 3-유간으로 내야 안타를 쳤다. 빗맞은 타구였으나 코스가 좋았다.

탬파베이, 휴스턴은 16일 오전 6시 7분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선발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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