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ㆍ사진=스포츠Q 김광호 객원기자] 지난해 가을 배낭을 맨채 훌훌 떠났던 네팔. 카투만두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만난 아이입니다.
경제적으로 궁핍한 네팔 아이들은 놀거리가 부족합니다. 주변에 눈에 띄는 동물들이나 곤충들을 가지고 놀거나 합니다. 부모님을 따라 일하러 나가는 아이들도 꽤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습니다.
이 아이는 네팔에서 본 아이들 중 가장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을까, 가난이 얼굴에 먹구름을 드리웠나, 여러 가지 상념이 이어지는 내내 저렇게 벽돌 사이에 서서 한참을 땅만 바라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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