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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성남·인천 잔류-부산 강등, 실시간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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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성남·인천 잔류-부산 강등, 실시간 타임라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10.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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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결국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FC가 살아남았고, 부산 아이파크가 강등됐다. 2020 하나원큐 K리그1(프로축구 1부) 27라운드 최종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희비가 엇갈린 세 팀의 치열했던 '잔류 전쟁', 그 실시간 타임라인을 돌아봤다.

전반 31분 원정팀 부산이 홈팀 성남에 일격을 가했다. 지난 시즌 K리그2(2부) 최우수선수(MVP) 이동준이 멋진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인천 아길라르가 각 없는 상황에서 ‘원더골’을 만들어냈다. 승리하면 자력으로 잔류하는 인천이 김남춘을 기리며 승리를 다짐한 FC서울에 앞서가기 시작했다. 성남이 최하위로 몰렸다.

이동준(왼쪽 두 번째)이 에이스다운 면모로 원더골을 집어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길라르(왼쪽)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23분 성남 ‘홍시포드’ 홍시후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시즌 초 번뜩였지만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홍시후가 시즌 말미 가장 중요할 때 데뷔골을 터뜨렸다. 인천이 리드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성남이 1부에 남기 위해선 1골이 더 필요하다. 

후반 32분 성남 마상훈이 역전골을 집어넣었다. 후반 들어 토미, 김현성을 차례로 집어넣으며 공격수를 늘렸던 성남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통했다. 

경기 전 가장 유리했던 부산이 실시간 순위표 최하위로 내려앉는 순간이다. 부산은 무승부만 거둬도 성남보다 득점이 많아 잔류할 수 있지만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홍시후가 가장 중요한 순간 데뷔골을 뽑아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상훈(오른쪽 두 번째)이 극적인 역전골로 팀을 잔류시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 공격에 가담했던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수비 전환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인천 오반석과 다투다 둘 모두 퇴장 당했다.

경기 종료. 성남이 부산을 2-1, 인천이 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승리한 양 팀이 생존했다. 10위 성남(승점 28), 11위 인천(승점 27), 12위 부산(승점 25) 순이고, 부산은 파이널A(상위스플릿)지만 연고지 이전으로 자동 강등이 확정된 상주 상무와 함께 내년 시즌 K리그2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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