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아 밴드 해리빅버튼이 러시아 뮤지션들과의 음악 콜라보 프로젝트 음원이 발매됐다.

록밴드 해리빅버튼은 지난 28일 러시아 밴드 스타킬러즈와 콜라보 작업으로 완성한 음원 'Dawn Of The Dead'를 전 세계 발매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20 뮤콘(MU:CON) 콜라보' 프로젝트의 지원으로 성사된 이번 프로젝트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 대표 해리빅버튼과 러시아 대표 스타킬러즈의 공동 음원 작업을 발매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두 밴드는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과 러시아 록음악신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모든 공연이 불발되자 온라인으로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함께 음악 작업을 해왔다.

이번 음원은 지난 6월부터 각각 한국과 러시아의 녹음 스튜디오에서 영어와 러시아어로 노래를 부르고 악기들을 하나하나 녹음하는 작업을 거치며 완성됐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수천 킬로나 떨어진 각각의 공간에서 한 번의 만남 없이 어떻게 음원 작업이 가능했는지에 대한 과정이 담겨있다. 뮤직비디오는 해리빅버튼의 유 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1년 결성된 해리빅버튼은 중저음 리더 이성수의 보컬과 독창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국내 대표 하드록 밴드다. 2012년 ‘KBS TOP 밴드’ 시즌 2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지산 밸리록,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등 국내 페스티벌 무대와 러시아, 대만 등의 해외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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