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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레디올낫', 하이틴 감성에 흥까지 담았다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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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레디올낫', 하이틴 감성에 흥까지 담았다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1.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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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어느새 데뷔 4주년을 맞은 그룹 모모랜드가 더 밝은 '하이틴' 에너지를 꽉 채우고 돌아왔다. 

그룹 모모랜드(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싱글 '레디올낫(Ready Or No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모랜드가 데뷔 4주년 기념 싱글 앨범 '레디올낫(Ready Or Not)'으로 틴 팝(Teen Pop) 장르에 처음 도전한다. 특히 이번 싱글 앨범은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PSY)의 참여로 화려한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레디올낫(Ready Or Not)’은 모모랜드가 처음 시도하는 틴 팝(Teen Pop) 장르의 댄스곡으로 거부하기 힘든 색소폰 훅과 업비트의 강렬함이 가미됐다. 특히 오늘의 프롬 파티(prom party)에서는 내 매력과 가치를 마음껏 뽐내겠다는 당돌함과 당당함이 재치 있게 표현돼 곡의 중독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레디올낫' 작사에는 싸이가 참여해 모모랜드만의 유니크한 '흥'을 배가시켰다. 나윤은 "모모랜드 하면 흥인데 싸이선배님도 흥 하면 빠질 수가 없지 않나. 같이 작업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전해 '흥신흥왕' 싸이와 모모랜드의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하게 했다.

모모랜드는 이날 싸이가 녹음 전 가이드에도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밝혔다. 주이는 "저희 가이드를 싸이 선배님께서 직접 해주셔서 가장 놀랐다. 디테일이나 느낌도 많이 조언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싸이 버전 가이드를 들어볼 수 있겠냐'는 MC 박슬기의 질문에 "저희보다 잘하셔서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왼쪽부터) 혜빈, 제인
(왼쪽부터) 혜빈, 제인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4년 만에 10대의 생기발랄한 매력을 가득 담은 '틴 팝', '틴 크러쉬' 콘셉트에 도전하는 모모랜드는 "모모랜드만의 흥이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주이는 "앨범 준비하면서 차이점을 느꼈다. 저희는 졸업을 앞둔 '프롬 파티' 콘셉트인만큼 살짝 더 여유롭게 즐기는 느낌이다. 우리는 우리의 흥을 즐긴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혜빈은"'쇼 미(Show Me) 보여줘 네 가치'라는 가사가 있다. 곡 소개를 할때 당당함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면서 당당함을 드러낼 수 있는 곡"

주이 역시 "'둘 중에 하나', '모 아니면 도'라는 가사와 제목 'Ready Or Not'처럼 곡 속에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겼다. '무엇을 선택하든 네 자유'라는 당당함을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며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도 감독님께서 네가 표현하고 싶은걸 표현하라는 말씀 해주셔서 더욱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모모랜드는 지난해 12월 말 발매한 '떰즈 업(Thumbs Up)' 활동 이후 약 11개월 만에 방송 활동에 나선다. 주이는 연습 과정에 대해 "이번에는 오히려 수월하고 합이 더 잘 맞았다. 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연습하는데도 안 지치고 재밌게 연습했다"며 "너무 오랜만에 컴백이다보니까 다들 신나는 마음으로 즐겁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나윤, 주이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왼쪽부터) 나윤, 주이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 데뷔 4주년… 멤버들과 팬들 향한 감사함 느껴

지난 10일 데뷔 4주년을 맞은 모모랜드는 이날 각자의 소감을 전했다. 낸시는 "데뷔 초에는 나중에 몇 년차가 되면 더 능숙해지고 자신감도 '뿜뿜'할 줄 알았는데 아직 떨린다. 새로운 앨범 무대 할때마다 긴장되고 익숙하지 않다"고 밝혔다.

아인은 "4주년인 만큼 저희가 얼마나 더 함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매번 무대할 때마다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낀다"며 4주년까지 함께 한 멤버들을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스페셜 트랙이 담겼다.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는 데뷔 4주년을 맞은 모모랜드가 그동안 함께 해준 팬 메리(Merry)들에 대한 감사함과 그리움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R&B 곡. 이날 모모랜드 멤버들은 그간 만나지 못한 팬들을 향한 아쉬움과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제인은 4주년 소감에 대한 질문에 "팬 분들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는 한 해였다. 올해 만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고 예전보다 무대를 더 소중하게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주이는 지난 4년 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팬미팅"이라면서 "팬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 추억을 다시 느끼고 싶다. 빨리 메리들 만나는 시간도 갖고 싶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아인, 낸시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왼쪽부터) 아인, 낸시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모모랜드에게 이번 앨범이 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앞서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한 모모랜드는 이번 활동을 통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준비한다. 낸시는 "비대면으로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영어 배워야 된다. 큰일났다"며 환한 웃음을 터뜨린 주이는 "해외 팬들께서 사랑해주시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 빨리 만나뵙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혜빈은 "유독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저희가 이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 노래를 목표로 삼기보다 정말 해정하는 곡이었다"라며 "1위 공약은 이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뮤직비디오 조회수에 대한 기대감은 감추지 않았다. 주이는 "1억 뷰 돌파하면 싸이 선배님과 함께 춤추는 영상을 찍고 싶다. 이렇게 말하면 이뤄지지 않을까"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날 "밝은 에너지로 많은 분들께 행복과 에너지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힌 모모랜드는 17일 오후 6시 SBS MTV '더 쇼'를 통해 신보 ‘레디올낫(Ready Or Not)’의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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