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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코로나19 확진 후폭풍, 붐·박명수·이적도 '촬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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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코로나19 확진 후폭풍, 붐·박명수·이적도 '촬영 취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2.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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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이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방송 녹화를 함께한 임영웅, 영탁, 장민호, 김희재 등과 스태프들 모두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찬원의 매니지먼트를 대행하는 뉴에라프로젝트는 3일 공식 팬카페에 "이찬원이 3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찬원은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가요계 주변에서 확진자들이 나타나자 동선이 겹칠 수 있다고 판단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가수 이찬원 [사진=TV조선 제공]
가수 이찬원 [사진=TV조선 제공]

 

이어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관계자들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검사를 완료하고 자가격리 중"이라면서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히 안전한 상황이 확보될 때까지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3위인 미(美) 출신이다. 임영웅, 영탁,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톱6 멤버들과 함께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에 출연 중이다.

TV조선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3일 새벽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난 1일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했던 모든 출연자들과 전 스태프들 전원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보건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방역시스템을 최고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상암동 사옥은 일정 기간 동안 폐쇄 하는 등 고강도 선제적 대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이찬원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진행을 맡은 MC 김성주, 붐에게도 걱정이 이어졌다. 김성주는 MBC '복면가왕', SBS '골목식당',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 중이며 붐은 tvN' 놀라운 토요일', MBC '구해줘 홈즈' 등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혹시라도 감염됐을 경우 방송가 전반이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성주 측은 3일 "이찬원과 겹친 동선이 없고 밀접 접촉자도 아니다. 활동은 예정대로 하되 추이는 꾸준히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와 이찬원은 약 열흘 전 '사랑의 콜센타' 촬영을 진행했으나, 이는 이찬원의 코로나19 감염 예상 시기보다 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뽕숭아학당' 녹화에 함께 참여했던 붐은 SBS 라디오 '붐붐파워' 방송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SBS 측은 "붐이 코로나 검사를 이미 받아 오늘 방송에 불참한다.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임시 DJ로 붐의 자리를 채울 예정이지만, 아직 누가할 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3일 예정이었던 MBC '구해줘 홈즈' 촬영 일정도 연기됐다. 제작진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적 차원에서 녹화를 중단했으며, 상황을 지켜본 뒤 재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찬원과 동선이 겹쳐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방송인 박명수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3일 '라디오쇼' 생방송은 박명수 대신 KBS 정다은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나서며, 전날 박명수와 생방송을 함께 한 '라디오쇼' PD 및 작가 등 제작진 역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미스터트롯 팀과 스타일리스트가 같다고 밝힌 이적 역시 이날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불참했다. 이적은 전화연결을 통해 "혹시 모르니까 스타일리스트 팀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참 밝고 건강한 친구라서 금방 이겨낼 거라고 본다"고 이찬원의 쾌차를 빌었다.

한편, 미스터트롯 톱6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에도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18~20일 대구, 24~26일 고양 공연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뿐 아니라 톱6의 확진 여부와 건강상태에 따라 일정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최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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