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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경북 동해안 새해 해맞이행사 몽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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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경북 동해안 새해 해맞이행사 몽땅 취소
  • 이두영 기자
  • 승인 2020.12.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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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올해 달력도 마지막 장만 남았다. 동해안에서 일출을 보는 여행은 연말연시에 한번쯤은 해봐야 하는 통과의례처럼 여겨진다.

태양이 떠오를 때 다가오는 상승과 희망의 에너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올해 상황은 녹록지가 않다. COVID-19가 진정되기는커녕 확산일로에 있다.

해마다 해돋이 행사라는 명목으로 관광객을 유치했던 각 지자체는 일찌감치 관련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했다. 대규모 군중 집합으로 인한 전염병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동해안 일출.
동해안 일출.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는 매년 해맞이축제가 성대하게 벌어지지만 올해는 일찌감치 취소가 확정됐다. 일부 방송사에서만 해맞이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경북 동해안의 또 다른 일출명소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도 공식적으로는 해돋이 행사가 예정돼 있지 않다.

강릉 강문해변.
강릉 강문해변.

 

강원도 지역도 실제로 해돋이 감상 행사가 취소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속초시와 고성군 등 동해안 북부 일출 명소들은 물론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추암해변 등 바다경관이 빼어난 여행지에서도 시끌벅적한 행사는 없다.

강릉시는 경포·정동진해변과 대관령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여행객들은 2021년 1월 1일 새벽 동해에 뜨는 해를 보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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