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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 코로나19 확진 "조심한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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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 코로나19 확진 "조심한다고 했는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2.0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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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청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7일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 공지글을 통해 청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청하는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7일 오전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청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수 청하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청하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 직원 등은 함께 검사를 진행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며 확인이 되는 대로 후속 조처를 취하겠다"며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여 회사 전체 방역 및 추가 감염의 위험은 없는지 전반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전체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청하는 지난 3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한 뒤, 촬영을 동행했던 스태프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청하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한동안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미 한 차례 큰 일을 치른 청하가 약 9개월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팬들의 걱정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청하는 같은 날 팬카페에 "너무 소식 없으면 걱정할까봐 글 남긴다"며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조심한다고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나보다. 저도 오늘 급히 연락받고 이제 알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별하랑(팬)도 조심하고 또 조심하자.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우리 곧 만나자"고 걱정하는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청하는 오는 10일 첫 번째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의 선공개 싱글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 발매를 앞두고 있었다. 이후 내년 1월에는 정규 1집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청하가 확진 판정으로 자가격리에 돌입하면서, 이후 일정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하는 오는 8일 예정된 엠넷 새 예능 '달리는 사이' 제작발표회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달리는 사이'는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되어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청하, 선미, EXID 하니, 오마이걸 유아, 이달의 소녀 츄가 함께 했다. 촬영은 이미 종료돼 방송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최근 가요계에서는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보이그룹 업텐션의 멤버 비토·고결에 이어 에버글로우 이런·시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미스터트롯' 출신 트로트 가수 이찬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 함께 출연한 출연진들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까지 급격히 치솟은 가운데, 정부는 오는 8일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 격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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