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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X케인 또 골 '합작', 기다리는 기록들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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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X케인 또 골 '합작', 기다리는 기록들 [EPL]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12.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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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28)이 해리 케인(27·이상 토트넘 홋스퍼)의 골을 또 도왔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콤비로 통하는 둘은 이제 EPL 역대 최고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들을 기다리는 기록들이 많은데, 아직 시즌을 1/3도 채 치르지 않은 터라 모두 갈아치울 공산이 커 기대를 자아낸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끝난 2020~2021 EPL 1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토트넘은 같은 날 2위 리버풀(이상 승점 25)이 풀럼과 비기면서 골득실에서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오는 17일 오전 5시 예정된 토트넘과 리버풀의 맞대결은 올 시즌 EPL 우승 등 순위싸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승리는 놓쳤지만 손흥민-케인 콤비는 또 다시 골을 합작하며 리그 11경기 무패(7승 4무) 행진에 앞장섰다.

케인(왼쪽)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시즌 9호골을 작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밖 먼 거리에서 손흥민이 케인에게 공을 내주고 돌아나갔다. 케인은 수비가 붙지 않자 먼 거리에서 그대로 슛을 때렸고, 공은 골키퍼 비센테 콰이타 맞고 들어갔다. 공에 회전이 거의 걸리지 않아 공이 미묘하게 흔들렸고, 골키퍼가 정확히 잡아내기 어려웠다. 

어시스트를 추가한 손흥민은 이날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공격포인트 20개(13골 7도움)째 달성했다. 리그 10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골 3도움(예선 포함)을 기록 중이다.

도움 1위 케인은 리그 9골 10도움으로 득점 선두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11골), 2위 그룹을 형성한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이상 10골·레스터 시티)를 추격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케인과 손흥민이 합작한 골은 이날까지 12골. 토트넘 전체 득점(24골) 절반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도움 4개는 모두 케인에게, 케인의 도움 10개 중 9개가 손흥민을 향했다.

손흥민-케인 콤비는 이날 골로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당시 블랙번)이 만든 단일시즌 최다 득점합작 기록(13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당시 시어러와 서튼은 블랙번을 우승까지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이 둘을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손흥민-케인 콤비가 단일 시즌 최다득점, EPL 역대 최다득점을 합작한 듀오가 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서튼은 지난 7일 아스날전에서 케인의 도움을 받아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손흥민-케인 경기를 지켜보면 아주 흥분된다. 둘 모두 창의적이면서도 간결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칭찬했다.

이어 “EPL 사상 단일시즌 최고 듀오를 꼽자면 손흥민과 케인”이라며 “둘은 1998~1999시즌 앤디 콜-드와이트 요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3~2004시즌 티에리 앙리-데니스 베르캄프(아스날), 2013~20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 콤비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케인이 지금껏 합작한 골은 총 32골로 EPL 역대 2위다. 지난 아스날전 2골을 추가하며 앙리-로베르트 피레스(아스날),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이상 29골) 콤비를 따돌리고 부문 단독 2위로 점프했다. 이제 1위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첼시‧36골) 콤비와 격차를 4골로 좁혔다.

아직 리그 12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26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현재 득점 페이스, 두 사람이 토트넘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올 시즌 안에 드록바-램파드 조합을 넘어설 수도 있을 거란 분석이다.

토트넘은 17일 안필드에서 2위 리버풀과 원정경기를 벌인다. 이어 20일 안방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3위에 올라있는 레스터(승점 24)를 상대하는 중요한 경기일정이 기다린다. EPL에선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에 1위였던 팀이 우승까지 차지할 때가 많았다. 토트넘이 리버풀-레스터 2연전에서 우승후보 자격을 증명할 수 있을까. 손흥민-케인 듀오 활약 여부에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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