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스파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프는 17일 "최근 2주간(12월 1~14일) 홈스파 용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홈스파용 욕조 및 세신 관련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배(440%)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홈스파용 이동식 욕조의 판매는 217% 증가했다. 특히 반신욕 관련 용품이 인기다. 반신욕조 143%, 따뜻한 물 온도 유지를 돕는 욕조 커버 302%, 반신욕과 동시에 독서와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는 욕조 트레이 440%씩 급증했다.
거품 반신욕을 위한 거품 입욕제(48%), 버블 클렌저(252%), 목욕 후 따뜻하게 몸을 감쌀 수 있는 목욕가운(139%) 역시 판매가 늘었다. 때장갑 및 바디솔트 매출도 각각 10%,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반신욕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자주 방송되는 등 집에서 안전한 힐링을 추구하는 ‘홈스파족’이 크게 늘었다”면서, “공중 목욕탕·사우나 대신 집에서 세신을 즐기려는 이들이 당분간 홈스파 용품 인기가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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