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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야구만 잘 하는 게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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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야구만 잘 하는 게 아니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12.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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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바야흐로 NC 다이노스 시대다. 야구만 잘 하는 게 아니다. 공룡 군단이 연말 상을 휩쓸고 있다. 희소식이 줄을 잇는다.

NC는 지난 16일 제16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우수 프로스포츠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NC가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로 전광판을 통해 세부경기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 관람에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고 표창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개장한 NC의 안방 창원 NC파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급 시설을 자랑한다. 여기에 다이노스 경영기획팀과 마케팅팀 직원들의 역량이 더해져 최고의 고객경험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2만2112석을 수용하는 창원 NC파크.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문체부가 설명했듯 엔팍 전광판에서는 야구 데이터 디지털 측정 장비 트랙맨이 산출한 투수의 구종, 공의 회전 수, 릴리스포인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외야 전광판 상단에 자리한 시그니처 사이니지는 ‘우리’ 선수가 홈런을 치면 돈다. 조명 효과가 어우러지면 장관이다. 전광판 뒷면에선 애니메이션이 연출된다.

내‧외야 콘코스(각 방면에서 오는 인구의 흐름이 합류하는 광장)에선 사람 동작에 따라 볼이 움직이며 모양을 만드는 ‘인터랙티브 월’, 좌석 및 구장 정보, 스타팅 라인업 등을 안내하는 지능형 로봇 ‘에디’가 팬을 기다린다. 정규시즌 최종전 하늘에서 펼쳐진 ‘드론 라이트쇼’도 압권이었다.

층 사이 설치된 띠 전광판을 보면 구속, 회전수 등을 기재한 게 보인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동욱 감독이 이끄는 NC는 2020 KBO 통합 챔피언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창단 9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우뚝 섰다. 안방마님 양의지는 모기업의 상징 ‘리니지’의 대표 아이템 집행검을 치켜들고 포효했다. 게임회사의 특성을 살린 최고의 챔피언 세리머니란 극찬이 미국에서 나올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우승 트로피, 양의지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등 야구를 가장 잘했으니 받는 상은 당연하다. NC는 여기에 나성범의 페어플레이상(모범 선수), 양의지의 골든포토(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 선정), 박석민의 사랑의 골든글러브(선행에 앞장선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하는 상)까지 경기력과 직접적 관련이 덜한 상을 추가했다. 하나같이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호평받지 못하면, 진정성이 없다면 결코 품을 수 없는 타이틀이다.  

창원 NC파크 전경.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스마트한 프런트는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산업대상은 문체부가 기업‧단체‧개인의 성과를 살핀 뒤 발전에 기여했다 판단하면 격려하는 최고 권위의 어워즈다. NC가 프로스포츠 마케팅의 선두주자임을 공인받은 셈이다.

야구장 안팎에서 겹경사를 누린 다이노스의 황순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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