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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이영지 나가지마 케이스, '기부 FLEX'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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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이영지 나가지마 케이스, '기부 FLEX' 통했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2.2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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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래퍼 이영지가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나가지마 휴대전화 케이스' 완판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이영지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가지 말라면 좀 안 나가면 않되?’,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문구가 담긴 폰케이스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사겠다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딱 3일만 판매하겠다. 수익금은 되도록이면 코로나 관련 단체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수량 넉넉하게 준비 부탁한다'는 한 팬의 댓글에는 "프리오더로 주문 받는 개수만큼 팔 거다. 많이 팔리면 기부도 많이 하고 좋다"고 답하기도 했다.

 

[사진=이영지 인스타그램]
[사진=이영지 인스타그램]

 

이영지 '나가지마 케이스'는 판매 시작 이후 15분 만에 주문 약 1000여 건, 매출 1800만 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영지는 매출 1억 돌파 소식을 알리며 "세상에 이렇게 선한 사람들이 많다"며 감격했다.

이영지는 이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평소 친분이 있는 위키미키 최유정, 자이언티의 구매 소식을 알렸으며 '이영지 케이스', '이영지 나가지마 케이스'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이미지와 함께 "좋은 일 동참해주셔서 정말 고맙다. 인류애를 느끼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판매 기간 내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은 '이영지 나가지마 케이스'는 1만3000건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매출 2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판매 종료 직전 이영지는 "나 진짜 1원도 안 가져가지만 너무 행복하다. 너무 풍족하다"며 다시 한번 전액 기부를 강조했다.

 

[사진=이영지 인스타그램]
[사진=이영지 인스타그램]

 

이영지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인생에서 행복해서 눈물 흘려본 적은 정말 처음이다. 저를 사회에서 쓸모 있는 한 명의 일원이 되었다고 느끼게끔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판매 완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만감이 교차한다. 제가 돈을 갑자기 많이 벌게 될 때도 이렇게 기쁜 적이 없었는데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너무 행복하고 뿌듯하다"며 "기부에 참여해주신 분들, 마음으로 같이 응원해주신 분들 전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영지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회적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영지 정말 멋있다. 항상 응원한다", "좋은 일 같이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등 댓글을 남기며 응원을 전했다.

2002년 생으로 올해 나이 18세인 이영지는 지난해 방송된 엠넷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3 우승자다. 당시 채 반 년이 안되는 경력으로 고등래퍼 시리즈 최연소 우승이자 첫 여성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워 주목 받았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등으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최근 유튜브 웹콘텐츠 '영지발굴단'에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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