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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걸그룹 기대주, 위클리·스테이씨·에스파 [김지원의 아이돌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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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걸그룹 기대주, 위클리·스테이씨·에스파 [김지원의 아이돌중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1.06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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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요계가 침체에 빠졌던 지난 2020년, 데뷔와 동시에 닥친 어려운 활동 여건 속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신인도 있다.

걸그룹 세대교체를 포부로 야심차게 데뷔한 위클리, 스테이씨, 에스파 세 팀은 뚜렷한 색깔로 각자의 매력을 드러내며 지난 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 특징이다. 새해와 함께 데뷔 2년차를 맞은 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사진=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 '코리아 하이틴', 친근한 매력의 위클리(Weeekly)

지난해 6월에 데뷔한 위클리(Weeekly)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에서 에이핑크 이후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데뷔 초부터 주목받았다. 이수진, 먼데이(Monday), 지한, 신지윤, 박소은, 조아(Zoa), 이재희 등 7명 멤버로 구성된 위클리는 '새롭고 특별한 일주일'을 선사한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통통 튀고 생기 발랄한 10대의 에너지를 전하는 그룹.

위클리는 지난 10월 수상한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시작으로, 'MMA 2020(멜론 뮤직어워드 2020)', '2020 MAMA(2020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 '2020 아시아모델어워즈(AMA)', '2020 더팩트뮤직어워즈(TMA)'에 이어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에 선정되며 신인상 6관왕을 거머쥐었다.

위클리의 활약은 앨범 판매량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6월 발매한 데뷔 앨범 '위 아(We are)'는 누적 판매량 2만 장을 돌파했고, 3개월여만에 초고속 컴백하며 10월 발표한 2번째 미니 앨범 '위 캔(We can)'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1만3000장, 누적 판매량 3만 장에 이른다.

위클리는 수요가 꾸준한 하이틴 이미지를 그룹의 아이덴티티로 삼는다. 교복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의상과 운동화로 나타내는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 책상이나 큐브를 활용한 안무로 담아낸 자유분방하고 에너제틱한 매력, 자체 리얼리티로 보여준 건강하고 친근한 매력까지 갖춘 위클리. K팝 팬들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사진=하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하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 트렌디한 중독성, 스테이씨(STAYC)

지난해 11월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스테이씨(STAYC)는 걸그룹 명곡 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이 하이업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론칭하는 그룹이다.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 등 6인조로 구성된 그룹으로, 특히 앞서 연기자로 얼굴을 알렸던 가수 박남정 딸 박시은의 걸그룹 데뷔로 화제를 모았다.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환불원정대 등 수많은 여자 아이돌의 중독성 있는 히트곡을 만든 블랙아이드필승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스테이씨의 첫 번째 싱글 '스타 투 어 영 컬쳐(Star To A Young Culture)'의 타이틀 곡 '소 배드(SO BAD)'는 발매 직후 벅스 17위, 지니 51위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올랐으며,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200만 뷰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앨범 판매량 역시 데뷔 앨범으로는 이례적인 성적으로 시선을 모았다. 발매 첫날부터 데뷔 앨범으로 4335장의 판매고를 올렸을 뿐 아니라 초동 판매량 1만 장 이상의 기록을 달성하며 2020년 발매된 걸그룹 데뷔 앨범으로는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신인그룹으로는 놀라운 성적의 연속이다.

스테이씨는 데뷔 전부터 '전원 센터' '전원 보컬'이 가능한 그룹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 중독성 있는 데뷔 곡 '소 배드'로 보여준 감각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면모를 그룹의 정체성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하는 스테이씨가 2021년 펼쳐낼 가능성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현실과 가상을 잇는 세계관, 에스파(aespa)

지난해 11월 데뷔한 에스파(aespa)는 SM엔터테인먼트가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 걸그룹이다.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으로 구성된 다국적 4인조 그룹 에스파는 현실세계의 멤버와 가상세계의 아바타가 함께 활동하는 신개념 세계관을 알려 주목받았다.

에스파의 데뷔 싱글 '블랙 맘바(Black Mamba)'는 3일치 집계만으로 11월 4주차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00위로 진입, K팝 아티스트 데뷔곡으로는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이후 19계단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뮤직비디오는 24시간만에 유튜브 조회수 2100만뷰를 돌파하며 K팝 아티스트 데뷔곡 뮤직비디오 사상 최다 조회수(24시간 기준)를 기록했다.

에스파는 데뷔 트레일러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아티스트 멤버와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현실과 가상의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며 성장해가는 스토리텔링으로, 현실 세계 멤버들과 가상 세계 멤버들이 서로 다른 유기체로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콘셉트의 데뷔 곡 '블랙 맘바' 역시 멤버들과 아바타 아이(ae)-에스파의 연결인 싱크(SYNK)를 방해하는 미지의 존재 '블랙 맘바'에 맞서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데뷔 곡 '블랙 맘바'로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 에스파,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K팝 그룹의 새로운 개념을 선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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