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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승마 시범학교 선정... 학교체육 편입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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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승마 시범학교 선정... 학교체육 편입 디딤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01.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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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학교체육으로 승마를 배운다. 

한국마사회가 2021년 학교체육 승마 시범학교 1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마사회는 승마를 학교체육 정규과정에 도입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범사업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말산업 특구 4개 지역 13개 학교, 606명이 혜택을 받았다. 승마는 청소년의 신체 발달,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 순환 효과가 있다.

유소년 승마대회 현장. 승마는 정서 순환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마사회는 승마 대중화와 말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지원 폭을 확대한다. 경기 8, 경북·전북 3, 제주 1등 4개 지역15개 초·중학교를 선정, 778명에게 교육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사업과 연계한 인근 전문승마시설에서 인당 연간 약 20시간 가량 승마 수업을 받는다. 비용의 90%를 한국마사회 재원, 축산발전기금 등으로 충당한다.  

마사회는 교사들의 승마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액 지원 시범학교 재직교사 대상 승마 연수도 진행한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승마 연수는 참가한 교사들 다수가 "프로그램이 승마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매년 연수 기회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을 만큼 호평이 이어졌다는 게 마사회 측의 설명이다. 

마사회 체육승마 시범사업 담당자는 "승마의 정규 교과과정 편성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육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며 "승마 대중화를 통해 잠재 승마인구를 확대하고 말산업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체육활동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마사회는 마음 놓고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역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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