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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1호 '자상한 기업' 배달의민족, 중기부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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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1호 '자상한 기업' 배달의민족, 중기부와 MOU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1.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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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새해 첫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소상공인 동반성장 지원에 앞장선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등과 만나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로토콜 경제란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제를 뜻한다. 배민은 ▲ 공정한 플랫폼 운영을 통한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추진 ▲ 플랫폼 데이터 공유 및 활용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 CI.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자상한 기업은 해당 기업이 보유한 역량, 노하우, 강점 등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협력사부터 미거래 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의미한다. 중기부가 2019년 5월부터 선정해 발표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인정받아 국내 기업 중 26번째이자 신축년 스타트를 끊었다. 

우아한형제들은 5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소상공인 대출펀드에 50억 원을 출연한다. 이는 업력 10년 이상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한 ‘내 가게 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 민간 협단체로 구성된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도 적극 참여, 플랫폼을 사용하는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보유한 지역∙업종별 거래 데이터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에 제공하고, 개별 업주에게 맞춤형 마케팅 분석정보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플랫폼 정보를 공공과 민간에 적극 공유, 활용해 프로토콜 경제에 부합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다짐했다. 

더불어 배민은 소상공인 교육 지원기관 배민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해당 교육을 이수한 소상공인에게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한 선결제 기능도 배민 플랫폼 내에 더할 예정이다.

박영선 장관은 "우아한형제들과 적극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협약이 프로토콜 경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범준 대표는 “배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광고비와 대출이자 지원, 온라인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안전망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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