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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교도소 세트장 담장 너머엔 어떤 풍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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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교도소 세트장 담장 너머엔 어떤 풍경이?
  • 이두영 기자
  • 승인 2021.01.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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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스포츠Q 이두영 기자] 전북 익산시 성당면 함랑로 207번지에 위치한 ‘익산 교도소 세트장’은 요즘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실제 교도소처럼 지어졌기에 겉모습부터 독특하지만,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운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실형 선고 등 최근 사회 분위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익산시는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가 폐교되자 학교 시설을 재활용해 2005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교도소 세트장을 선보였다. 

이곳은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게 하는 체험여행지로 자리매김 했고, 영상 작품 제작자들에게는 드라마 및 영화를 촬영하는 세트장으로 애용되고 있다.

익산교도소세트장.
익산교도소세트장.

 

지금까지 개장 첫해 촬영한 영화 ‘홀리데이’를 필두로 200편 넘는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7번방의 선물, 내부자들, 아이리스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서 비췄던 감방 모습이 바로 이곳 세트장이다.

칙칙한 호송용 차량이 서 있는 입구를 통해 운동장으로 들어서면 교실 대신 들어선 ‘감방’ 건물을 중심으로 높다란 담장과 철조망,망대 등이 늘어서 있다.

건물은 1,2층으로 이뤄져 있다. 실제 교도소처럼 다인실,취조실,면회실,독방 등이 있고 유치장 체험실 등 관광객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죄수복,교도관복을 대여해 기념 사진을 찍어 볼 수도 있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
익산 교도소 세트장.

 

익산교도소 세트장 입장은 무료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는 날은 입장이 제한된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고 무료다.

익산에서 가볼만한 곳은 부잣집 고택들이 있는 함라마을이 가장 가깝다.

웅포관광지 곰개나루터, 용안습지공원 등 금강변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드라이브 겸해서 가볼만하다.

웅포대교를 건너면 충남 서천 신성리 갈대밭도 20분만에 갈 수 있다. 신성리 갈대밭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19 때문에 폐쇄 중이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개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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