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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서효원, 탁구스타들의 새해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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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서효원, 탁구스타들의 새해 각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01.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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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친 한국마사회 소속 탁구 여전사들이 새해 의지를 다졌다.

현정화(52) 감독과 그의 제자 서효원(34)은 21일 소속팀을 통해 올림픽이 있는 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현정화 감독은 “2021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지친 국민들에게 한국마사회 탁구단이 큰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며 “올림픽과 전국체전 등 굵직한 대회가 많은 만큼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정화 감독. [사진=연합뉴스]

현정화 감독은 지난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스타로는 최초로 화장품 광고모델로 기용됐던 과거를 회상하고, 아들과 남편을 미국에 유학 보낸 채 ‘기러기 엄마’로 생활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현 감독은 지난해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과 함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돼 마사회는 물론 국가대표의 2020 도쿄올림픽 성적까지 신경 써야 하는 입장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훈련 중인 선수들을 곁에서 다독이는 현 감독의 얼굴이 비장하다”고 귀띔했다.

마사회의 대들보 서효원은 “올해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코로나로 지친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동을 전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효원. [사진=연합뉴스]

운동선수 중 대표적인 미녀로 꼽히는 그는 최근 박세리(골프), 남현희(펜싱), 한유미(배구), 김온아(핸드볼), 곽민정(피겨스케이팅), 정유인(수영) 등 여자 스포츠스타들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노는언니’에 출연,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서효원은 지난 연말 가정형편이 어려워 탁구를 그만둘 위기에 놓인 14세 소녀에게 500만 원을 기부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기만 탁구 국가대표를 꿈꾸는 친구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전하고자 후원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서효원은 지난해 11월 2020 국제탁구연맹(ITTF) 파이널스 단식에서 2014 파이널스 챔피언 이시카와 가스미(일본)를 11번 만에 꺾는 파란을 일으켜 기대감을 키웠다. 도쿄올림픽에서 1988 서울 금메달, 1992 바르셀로나 동메달을 획득한 스승 현정화 감독처럼 감격을 맛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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