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7-25 23:24 (일)
결혼작사 이혼작곡, 세계로 뻗어가는 매운맛 K드라마 [SQ현장]
상태바
결혼작사 이혼작곡, 세계로 뻗어가는 매운맛 K드라마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1.22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30대, 40대, 50대 부부의 이야기를 파격적으로 그려낸 임성한 작가의 신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과 연출을 맡은 유정준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조선 새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무엇보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히트작 메이커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6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 히트작 메이커 피비(임성한) 작가의 복귀작, 화려한 라인업도

유정준 PD는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을 연출하게 된 인연에 대해 묻자 "지난 9월에 작가님과 제작사로부터 대본을 받았다. 4회까지 받았는데 단숨에 다 읽었다"며 "그간 필력을 인정 받아오신 분인건 알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깜짝 놀랐다. 섬세한 감정 표현, 디테일한 연출들이 감독인 저도 놀랄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임성한 작가와의 인연으로 이어져 있는 배우들도 출연한다. ‘신기생뎐’ 이후 10년 만에 임성한 작가와 재회한 성훈은 결혼 3년 차 딩크족 남편이자 능력 있는 변호사 판사현 역을, ‘하늘이시여’와 ‘보석비빔밥’으로 대세 배우로 성장한 이태곤은 병원장이자 사랑꾼 남편 신유신 역을 맡았다.

성훈은 "첫 작품을 작가님이랑 함께 했었고 오랜만에 작가님과 함께 하게 됐다"며 "공백기간 6년 동안 에너지를 축적해오셨다가 이번에 뭔가를 터뜨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도 그 열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곤은 "거의 10년 만에 처음 뵀다. 대본을 봤을때는 그냥 이 역할을 저를 보고 쓰신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다. 제 성향을 아시고 쓰신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전하면서 "이번 작품에서 임성한 작가님이 신경을 더욱 다방면으로 써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박주미는 라디오 방송 메인 PD이자 완벽한 가정을 꿈꾸는 신유신(이태곤)의 부인 사피영 역을,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첫 주연을 맡은 이가령은 판사현(성훈)의 부인이자 아나운서 출신 라디오 DJ 부혜령 역을 맡았다. 박주미와 이태곤은 40대 부부, 이가령과 성훈은 30대 부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주미는 "사피영은 굉장히 디테일한 캐릭터다. 남편에게 현모양처인데도 자기 의견을 충분히 피력하고 어필하는 부분이 있어 차갑고 저음인 제 말투가 도움이 됐지만, 애교 있고 여성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작가님이 목소리 톤을 조언해주시기도 했다"고 임성한 작가의 조언을 전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전수경은 라디오 방송 메인 작가이자 박해륜(전노민)의 헌신적인 아내 이시은 역을, 전노민은 이시은(전수경)의 남편이자 아내의 내조로 대학교수가 된 박해륜 역을 맡았다.

전수경은 "저는 제가 너무나 좋아했던 최고의 작가님이어서 이 작품 캐스팅 제의가 왔을때 뛸 듯이 기뻤다. 제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보여 줄 수 있는 역할이어서 연기자로서 기대가 많았다"면서 "전수경과 이시은을 모두 보여주는, 50대 여성들의 아픔과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어서 배우로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민영은 한 번 이혼을 경험한 중국어 번역가이자 베일에 싸인 인물 송원 역으로 변신,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민영은 "작가님이 모든 캐릭터들을 살아있게 표현해주시기 때문에 대본을 열심히 연구하고 대본 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른 점은 스포라서 다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그간 착한 남편으로만 등장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전노민은 "작가님이 드라마 끝내면 욕 많이 먹겠다고 하더라. 이 때까지 했던 캐릭터가 다 무너지고 나쁜 이미지로 남는건 아닐까 싶었지만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 넷플릭스 통해 전세계 진출, 한국의 매운맛 보여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국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되는 건 이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처음이다. 독특한 작품색의 임성한 작가는 '인어 아가씨'가 중국에서 대박을 터트리면서 원조 한류 스타 작가로 불리기도 했다. '인어 아가씨' 주인공 장서희 역시 작품의 인기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활동했다.

유정준 PD는 "한국적이고 가족적인 세계관, 유교적인 가치관들이 지구 반대편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고 설레기도 한다. 한국 드라마 세계화에 크게 작게라도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성훈은 "넷플릭스에 한국드라마가 굉장히 많이 있지만 저희 같은 장르는 이례적이지 않나. 세계로 내놨을때도 통할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동시 방영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시청자분들도 믿고 따라와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드라마는 '짱'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태곤은 "다른 곳은 몰라도 스페인에서는 먹힐 거 같다고 작가님과 얘기를 나눈적 있다.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전수경은 "이런 장르가 넷플릭스에 처음 소개되는데 일부일처제가 있는 모든 나라들의 공감을 얻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매 작품 극단적인 설정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주던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벌써 시청자들에게 '매운 맛' 드라마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유정준 PD는 '드라마의 맛'을 묻자 "식재료가 좋은, 깔끔하고 단아한 한정식. 작가님의 대본을 식재료라고 가정하고 본연의 맛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들은 '스포일러' 자제를 위해 드라마의 자세한 이야기는 밝히지 않았다. 세 남자 주인공 중 가장 나쁜 남자를 묻자 성훈은 "저희가 말하는건 의미가 없다. 시청자분들이 보고 판단 해주실 것"이라고, 박주미는 "세 남자 모두 나쁘지만, 작가님이 왜 이럴 수 밖에 없는지 이유를 표현해주셨다. 시청자분들이 판단해주시는게 가장 맞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유정준 PD는 "전 세계인이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저희 드라마가 가족 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부부간의 사랑, 따뜻한 가족이야기로 위안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모든 배우들이 파격적 연기 변신을 감행한 센세이션한 부부극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