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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강조한 비투비, '마약 혐의' 정일훈 품고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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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강조한 비투비, '마약 혐의' 정일훈 품고 가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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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과 프니엘이 온라인 콘서트에서 손가락으로 숫자 '7'을 표현한 것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7은 마약 혐의 이후 탈퇴한 멤버 정일훈을 포함한 비투비 멤버 수다.

그룹 비투비 유닛 '비투비 포유(4U)'는 지난 23일 '2021 비투비 포유 온라인 콘서트 인사이드'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 비투비 포유는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 등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기존 비투비 멤버 임현식, 정일훈, 육성재의 군 복무로 생긴 '군백기(군 입대+공백기)'에 팬들을 만나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대마초를 여러차례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일훈은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됐으며 4, 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을 통해 대리 구매하는 방법으로 대마초를 입수했다. 구매 과정에서 가상화폐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비투비 온라인 콘서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곧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정일훈)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정일훈의 팀 탈퇴를 알렸다. 이후 비투비는 앞으로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의 6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이창섭과 프니엘은 무대 후 기념 촬영에서 나란히 손가락으로 숫자 7을 표현했다. 둘을 제외한 멤버와 스태프는 '브이(V)'를 그리는 등 평범한 포즈를 취했다. 이창섭은 무대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7을 표시했으며 '보고 있나'라고 외치기도 했다.

7은 정일훈이 마약 혐의로 그룹을 탈퇴하기 전 비투비의 멤버 수다. 이에 일부에선 두 사람이 정일훈을 포함한 비투비 7인 '완전체'에 대한 의리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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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온라인 콘서트 이후 스태프의 SNS에 게재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누가 보면 정일훈이 억울하게 탈퇴한 줄 알겠다", "아무리 친해도 공적인 자리에서 저러는 건 경솔하다", "6인 지지하는 팬들만 안타깝다", "5년 마약 사범인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나 보다"라며 비판했다. 일부 팬들은 "팬들이 보는 유료 콘서트였다. 팬들을 위로하기 위해 할 수 있었던 행동"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비투비는 2012년 데뷔 후 4년 차부터 숨겨졌던 실력이 알려지며 빛을 보기 시작했다. 비투비는 서정적인 발라드와 퍼포먼스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뛰어난 실력과 장난기 어린 무대 뒤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멤버 정일훈의 마약 혐의로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정일훈은 경찰 조사를 받던 지난 5월 28일 훈련소에 입소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임현식, 육성재 역시 비슷한 시기에 입대한 바 있어 제대 후 빠른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이어진 바 있다.

정일훈은 사건 이후 탈퇴했으나, 이창섭과 프니엘 등 멤버들이 7인 완전체의 '여지'를 주는 것은 결국 팬덤 내부의 와해를 부른다는 것이 중론이다. '비투비'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마약돌'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내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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