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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승자와 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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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승자와 패자는?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5.15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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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회한의 32년이여!

서정희 서세원 부부의 ‘이혼 전쟁’이 전반전을 마무리한 모양새다. 하지만 승자와 패자는 없고 서로에게 깊은 상처만 남긴 듯하다. 서세원에게 내려진 집행유예라는 선고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까닭이다.

어쨌든 흔히들 부부싸움을 칼로 물 베기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서정희 서세원 부부를 보노라면 분명 예외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서정희의 경우 어린 나이에 서세원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으며 30여년을 공식적인 잉꼬부부로 살아왔다.

 

언론을 통해 종종 비쳐진 서정희 서세원의 일상은 꽤나 부부의 정석으로 여겨지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랬던 그들이 대중들의 발등을 찍었다. 정확히 일 년 전, 고성과 몸싸움이 만천하에 폭로되며 갈등을 표면화한 서정희와 서세원, 그제야 밝혀지기 시작한 충격적 전말에 누리꾼들도 충격과 허탈함을 숨기지 못했다.

보통의 막장드라마는 절반 이상이 해피엔딩을 맞는다. 과정의 우여곡절이야 어찌됐든 이야기의 말미에 가서는 착한 사람 복 받고 나쁜 사람 벌 받는 권선징악의 정의가 명확히 구현된다. 그렇다면 서정희 서세원 주연의 막장 스토리는 어떨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서세원 그리고 서정희 양측 어디서도 흡족한 표정을 짓지 않는다. 여자 측에서는 물 방망이라고 아쉬움을 표할 수 있고 서세원 측에선 집행유예 2년 또한 불만족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고는 하나 두 사람에게는 여전히 남은 과제들이 존재한다. 회한의 세월을 지난 1년을 통해 압축해서 보여준 서정희 서세원, 둘의 끝나지 않은 법정 싸움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다시금 고정됐다. 여러모로 상처뿐인 전쟁이었다. 서로에게 발톱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렸던 서정희 서세원, 잉꼬부부의 처참한 파경과정을 가감 없이 지켜본 이들은 못내 씁쓸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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