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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4연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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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4연임 비결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02.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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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김정태(69) 회장 체제로 1년을 더 보낸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15일 김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등 내부 3인,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외부 1인 등 최종 후보군 넷을 선정한 뒤 심층면접을 거쳐 단독후보자를 확정했다. 

김정태 회장. [사진=연합뉴스]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서 정한 면접 평가요소인 기업가 정신,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마인드,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네트워크 및 기타 자질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한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개별 후보자들을 검증했다. 

윤성복 회추위 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고 기준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및 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실적으로 주주와 손님,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금융그룹. [사진=뉴시스]

단독후보 김정태 회장은 새달 개최되는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새해 3월까지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게 돼 있다.

김정태 회장은 1981년 서울은행에 입사했다. 2006년 하나대투증권 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을 거쳐 201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오른 뒤 2015년, 2018년에 연임에 성공, 9년째 하나금융 수장으로 일했다. 

3연임한 김정태 회장은 당초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내비쳤으나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다른 후보들이 사법 리스크에 노출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대외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재신임을 받게 됐다. 

4연임 회장은 금융권에서 극히 드물다. 김 회장이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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