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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수상' 미나리, 개봉 첫 날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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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수상' 미나리, 개봉 첫 날 어땠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3.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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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미나리'는 점유율 50.6%, 4만 731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1만 3120명(18.7%)의 관객을 동원한 데 비교하면 3배 가까운 격차다.

특히 지난 주 연휴 박스오피스 1위 영화가 3만 명대의 관객을 모은 것에 비해 약간 증가한 수치이며, 다가오는 주말 일일 관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판씨네마 제공]
[사진=판씨네마 제공]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로,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남부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담백하게 그리며 호평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제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6관왕을 기록한 '미나리'는 오는 4월 25일 열릴 아카데미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골든글로브 수상 후 정이삭 감독은 "그저 여러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기를 바라고 그것이 골든글로브의 진정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미나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미국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외국인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 영화가 모든 인간에 대한 것이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예리는 "'미나리' 수상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자극이 됐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말씀처럼 저 또한 마음의 언어로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윤여정은 "'미나리' 팀이 축구 경기에서 이긴 기분이다. 정이삭 감독은 너무 멋있는 주장이었다"라는 소감으로 감동을 더했다.

한편, '미나리'는 국내 관객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개봉 첫날 전국 996개의 스크린에서 3325회 상영됐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가장 많은 횟수다.

지난달 1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결산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체 극장 관객 수는 전년 대비 73.7%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통계가 시작된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 기록이다.

2021년에 접어들며 소폭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전에 비해 현저히 저조한 관객 수다. '미나리'의 골든글로브 효과가 한국 영화계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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