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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9억팔' 장재영 '앗,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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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9억팔' 장재영 '앗, 피가...'
  • 손힘찬 기자
  • 승인 2021.03.05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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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9억팔' 장재영(19·키움 히어로즈)이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2021 프로야구 KBO리그를 강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특급신인 장재영. 지난 3일 청백전에서 키움 동료들을 상대했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21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 최고구속 150㎞ 중반대를 던지는 재능을 보유한 데다 키움 감독을 지낸 장정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아버지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계약금이 2006년 한기주(10억 원)에 이은 역대 2위일 만큼 키움이 거는 기대가 큰데... 

연습경기임에도 장재영은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 구원 등판했다. 

강속구를 뿌리는 장재영.

구속은 최고 154, 평균 152㎞가 나왔다.  

날쌘 1루 커버도 좋았다. 두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우자 더그아웃의 선배들이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타석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바 있는 대선배 서건창과 박병호를 상대하자 제구가 불안해 졌다. 서건창에게 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볼넷을 줬고, 박병호에겐 머리 쪽으로 향하는 공도 던졌다. 

투구수 18개 이후... 

엄지손가락이 피로 붉게 물든 게 보인다. 피부가 벗겨진 것이다. 

연속 볼넷에 출혈이란 악재가 닥친 장재영.   

결국 네 타자만 상대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돌발상황 속 긴급히 교체되는 장재영의 얼굴에서 진한 아쉬움이 포착됐다. 

장재영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엔 표본이 너무 작았지만 구속만큼은 듣던대로였다. 

한편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재영을 불펜 투수로 활용하면서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 밝혔다. 힘을 모아서 쓸 수 있는 계투로 등판할 경우 장재영이 과연 얼마나 빠른공을 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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