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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인정' 지수, 방송계 퇴출 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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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인정' 지수, 방송계 퇴출 당하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3.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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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지수(28)가 과거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대중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지수의 하차를 결정하고 대체 배우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라고 학폭 의혹을 인정했다.

이어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며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사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지수는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이며 자신이 출연 중인 '달이 뜨는 강' 측에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수는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수와 중학교 동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가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지수의 학교폭력 의혹이 확산됐다. A씨는 "지수는 또래보다 큰 덩치로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따돌림, 폭력, 협박 등 피해 경험을 자세히 설명한 A씨는 "내가 바라는건 보상도 사과도 아니다.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타이틀은 평생 품은 채 살라"고 했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도 피해자가 등장해 피해 경험을 밝히며 'A씨와 연대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지수가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반 사전제작 드라마로 대부분 촬영을 마친 상태다. [사진=KBS 제공]
지수가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반 사전제작 드라마로 대부분 촬영을 마친 상태다. [사진=KBS 제공]

 

동성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남자애들한테 자× 시키고, 그 사람 얼굴과 입에 사×하게 했던 미친 ×"이라며 "화장실에서 중학생 여자와 성관계하는 모습을 찍은 걸 자기들끼리 돌려보면서 히히덕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수는 ‘성관계를 하고 버렸다’고 하는 말도 자랑인 듯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고 다녔다"고 증언했다.

학폭 의혹이 불거진 뒤 KBS 게시판에는 “지수의 하차를 요구한다” “시청료 걷어서 범죄자 출연시키나” 같은 비판이 잇따랐다.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반 사전 드라마로 이미 대부분의 촬영을 마친 상태, 하지만 주연을 맡은 지수가 '역대급' 논란에 휩싸이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달이 뜨는 강'은 4일 예정된 촬영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며, 조만간 지수 논란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수가 수위 높은 폭로 내용에도 불구하고 학폭 사실을 인정하면서 광고, 방송계에서도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지수가 출연했던 지난 광고 영상, 지수가 출연했던 드라마의 OTT 콘텐츠 등이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학폭을 인정하고서는 TV에 당당하게 나오다니 말도 안된다", "제작비 물어주고 하차하고 은퇴 발표해라" 등 거센 분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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