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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 극장에서 만난 인디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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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 극장에서 만난 인디 뮤직
  • 손힘찬 기자
  • 승인 2021.03.15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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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사진 손힘찬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도래하며 전 세계는 물론 대중음악을 비롯해 인디 음악계, 공연예술계 전반에 근간을 흔드는 영향을 끼쳤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음악산업계 구성원들에겐 음악산업의 변화와 향후 발전 과제는 큰 화두가 되어왔다. 이로 인해 오프라인 대면 공연 중심의 공연 문화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공연 문화로 새롭게 트렌드 자리 잡게 되며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온택트 콘서트가 주를 이루게 됐다.

이러한 와중 '튠업(Tune Up)'이란 뮤지션 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 속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 활동을 돕고 한국 대중음악 다양화에 기여해온 CJ 문화재단이 지난 11일 한 발짝 더 나아간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AZIT LIVE PREMIUM)'을 새롭게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 언론시사회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은 콘서트와 스크린이 결합한 신개념 뮤직 플랫폼으로 뮤지션들의 음악과 개성을 살린 세트에서 1시간가량의 라이브 공연과 인터뷰를 와이드 스크린과 프리미엄 입체 사운드로 뮤지션들의 공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새소년-기프트(Gift)

그 첫 주자로 나선 이들은 '튠업'을 통해 음악적 영향력을 키워나가 이젠 큰 팬덤을 이루고 있는 3인조 밴드 두 팀 '새소년'과 '기프트'이다.

두 팀은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더한 스크린 속 라이브 공연에서 몰입력 있는 현장감과 에너지를 그대로 전달 해냈다. 

기프트(정휘겸-이주혁-김형우)

또렷하지만 상반된 음악적 색깔을 지닌 두 팀.

밴드 기프트는 어스름한 새벽부터 햇살이 쏟아지는 아침, 달빛이 깔린 어스름한 저녁까지의 공간에서 아련한 미성으로 짙은 감성을 담아 노래했고  

새소년은 쉽게 정의할 수없이 다채로운 음악의 스펙트럼을 드러내는 팀인 만큼 유유히 우주를 유영하는 공간 속에서 뛰어난 연주를 물론 보컬 황소윤의 파도처럼 넘실대는 중성적인 음색이 극장 객석을 채웠다. 

대중 음악평론가 김윤하-새소년-기프트

라이브 공연을 극장에서 바라본 느낌은 새로웠다.
입체 사운드로 살린 합주 소리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및 원테이크 촬영으로 뮤지션들의 긴 호흡을 따라 집중력 있게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과 때론 흥겨움에 눈치를 보며 리듬을 타는 몸을 진정시켜야만 했던 점이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사진제공=CJ 문화재단]

'공연', '비디오', '극장' 이 세 단어가 악기를 다루며 합주하는 밴드에게 적용된다면 음악으로 한 획을 그었다 싶은 전설적인 밴드들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CJ 문화재단은 인디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들에게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지원을 강화함과 동시에 대중의 다양한 장르 음악 향유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대 인디 음악계 활성화에 나가고자 한 점이 무엇보다 크게 돋보였다.

한편,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은 1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스크린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CGV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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