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내일은 미스트롯2' 톱7이 지난 3개월 여정을 돌아보며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경연이 끝난 뒤 일상의 모습부터, 미공개 영상, 특별한 무대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목요일 예능의 강자 자리를 지켰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 시즌2 토크콘서트'에서는 경연 참가자들과 심사위원이 출연해 경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장윤정은 '미스트롯2' 진(眞) 양지은에게 "너무 예뻐졌다"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지 않냐"고 물었다. 양지은은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경연을 하면서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선(善) 홍지윤은 종방에 대해 "섭섭하고 아쉬울 줄 알았는데 긴장을 너무 많이 했던 모양이다. 정말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방송 당시 소감을 밝히지 못했던 미(美) 김다현은 "이렇게 아직 어리고 부족한데 미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어머니, 아버지, 팬님들께 감사하다. '미스트롯' 함께했던 언니 동생들과 심사위원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지은이 진을 수상한 후 금의환향한 이야기도 그려졌다. 공항에서 집으로 향하는 양지은을 알아본 이웃 주민들은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아버지는 "우리 지은이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잘해서, 상장 받았던 거 집에서 다 찾아왔다"며 "사춘기 때 노래하기 싫어도 아빠가 아무데나 가서 노래 시키면 다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선이 된 후 다음 날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낸 홍지윤의 모습도 비춰졌다. 홍지윤은 "가족들이랑 축하 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다들 외출하셔서 집에 아무도 없더라"고 말했고, 눈 뜨자마자 삼겹살을 구워먹는 모습이 담겼다. 집 주변 산책 도중에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이들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박선주는 "매 심사가 고통의 연속이었다. 심사 자체가 땀이 줄줄 흘렀다"며 "특히 다현이에게 미안하다. 본심은 그게 아닌데 상처를 준 것 같아서 걱정이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다현은 눈물을 보이며 "사실 그때 조금 속상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놀란 박선주는 달려가 김다현을 안아주며 토닥여주었고, 이를 지켜보던 은가은도 눈물을 보였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최초로 눈물을 보였던 조영수는 김연지의 무대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그때 연지에게 정말 미안했다"며 "제 눈물 때문에 붙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MC 김성주는 "사회자 입장에서 누가 최고점을 줬고, 최저점을 줬는지 알 수 있다. 박선주 마스터가 최저점인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대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진 '흥 메들리'에서는 양지은의 '인생은 물레방아', 김다현의 '아따 고것참', 김의영의 '신사랑고개', 은가은의 '태클을 걸지마', 별사랑의 '밤열차' 등 무대가 이어졌다.

한편, 19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2 토크콘서트'는 1부 16.4%, 2부 16.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종편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주 방송된 '미스트롯2 갈라쇼'의 15%대 시청률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연이은 특집 방송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스트롯2'는 다음달 9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공연제작사 쇼플레이에 따르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의 1차 티켓 판매분 1만1000석은 전석 매진됐다. 현재 톱7인 김다현, 김의영, 김태연, 별사랑, 양지은, 은가은, 홍지윤은 전국투어 콘서트 출연을 확정했으며 추가 출연진들은 추후 확정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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