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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만든 진짜 '별다방', 지속가능경영 의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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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만든 진짜 '별다방', 지속가능경영 의지 담겼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3.25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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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스타벅스 ‘별다방’을 오픈한다. 

26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 빌딩 1층에 개점하는 점포명은 말 그대로 ‘별다방’이다. 별다방은 그 동안 국내 고객들 사이에서 스타벅스를 일컫는 애칭으로 불려왔다. 지명 혹은 건물명을 활용하는 대신 애칭 형태를 점포명으로 채택한 건 매우 이례적으로 국내에선 첫 사례다. 

스타벅스는 25일 "지난 50년간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 이어져 온 지명 위주 스타벅스 점포명은,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한국 고객에 대한 존중과 감사 의미를 담아 이번에 특별하게 별다방이라는 점포명으로 결정됐다"며 "지역과 고객 존중 의미가 담긴 국내 스타벅스 첫 번째 애칭 명칭 매장인 만큼 별다방은 그동안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소개해 왔던 추억을 모두 담아내면서도, 친환경, 평등한 채용 등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성 의미를 모두 포괄하는 매장으로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413.5㎡(124평) 면적에 85석 규모를 갖춘 별다방은 고객에게 편안하면서도 새롭고 특별한 커피 경험 제공을 목표로 그동안 스타벅스 일반 매장에서 즐길 수 있던 제품들 외에도 리저브, 티바나 등 각 콘셉트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던 음료와 푸드 등이 모두 소개될 예정이다. 

지역 특성을 살려 한국 전통 문양 기와를 모티브로 하면서, 집에서 모닥불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듯한 홈카페 콘셉트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특히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디지털 아트월을 매장에 적용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가로 8m, 세로 4m 발광 다이오드(LED) 월이 매장 가운데 설치되며, 향후 스타벅스 커피 스토리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첫 번째 아트월은 일러스트레이터 이규태 작가와 협업한 작품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따스한 감성과 차분한 위로를 전하는 ‘스타벅스 하시엔다 알사시아 커피 농장의 하루’를 담은 영상이 대형 LED를 통해 구현된다"고 전했다.

국내에선 처음 접목한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 공간과 커피세미나를 위한 별도 공간 등 그 동안 일부 콘셉트 매장이나 시범 운영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공간들도 모두 별다방에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과제가 될 ‘친환경’ 관련 초석 매장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매장 내 센서 설치를 통해 고객이 없을 경우 조명 자동 차단하고, 채광에 따라 내부 밝기를 조절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전기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 및 기자재를 다양하게 사용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세계적으로 공인된 친환경 인증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실버 인증을 추진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별다방을 기점으로 향후 LEED 및 'GSEED(Green Standard for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등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받은 매장을 확대 도입,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 및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 매장을 전국매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평등한 채용과 관련해서도 상징적인 매장으로 첫 발을 내딛겠다는 각오다. 별다방 근무 파트너는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장애인 바리스타와 중장년 바리스타 등 인력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향후에도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이 재입사한 리턴맘 바리스타, 취약계층 청년지원 바리스타 등 채용으로까지 확대해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파트너들이 서로 어우러져 고객과 한 마음이 되는 별다방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별다방은 단순히 점포명만 특별한 매장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고객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담긴 특별한 매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스타벅스는 늘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별다방 오픈을 시작점으로 환경 및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벅스 별다방 개점을 기념해 ‘사케라또 아포가토’, ‘콩고물 블랙 밀크 티’, ‘별궁 오미자 유스베리 티’ 등 리저브 및 티바나 특화 음료 7종을 별다방을 포함한 전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새롭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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