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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정사 고백' 박수홍, 응원 쏟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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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정사 고백' 박수홍, 응원 쏟아지는 이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3.3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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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송인 박수홍(51)의 30년 가정사가 뒤늦게 알려지며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박수홍은 입장문을 통해 친형의 100억 횡령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눠 해결할 기회를 준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한 누리꾼이 폭로성 댓글을 남겼다. 박수홍의 친형에 대한 이야기였다. 댓글 작성자는 "박수홍이 30년 전 친형에게 매니저 일을 하게 했고 모든 자산 관리도 맡겼지만 100억대의 재산이 친형과 형수 등의 몫으로 사라진 걸 최근에야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연료 모든 돈 관리는 형이랑 형수가 했다. 박수홍이 버는 돈은 그들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극도로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면서 "그들은 박수홍 님의 출연료를 법인에서 부당 취득해 아파트 3개, 상가 7~8개를 취득했고 월세만 4000만 원 이상이다. 현재 박수홍 님은 우울증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방송인 박수홍 [사진=스포츠Q(큐) DB]
방송인 박수홍 [사진=스포츠Q(큐) DB]

 

이에 누리꾼들은 최근 박수홍이 방송에서 했던 발언, 1인 기획사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독립한 것 등을 두고 해당 발언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최근 박수홍은 MBN '동치미'에서 "태어나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싶을 정도"라고 고백한 바 있다.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힘들었지만 반려묘 다홍이를 만난 후 위로를 받게 됐다고. 박수홍은 "다홍이를 자랑하려고 영상채널을 시작했는데, 어느 날 시청자가 댓글을 달았더라. '박수홍 씨가 다홍이를 구조한 줄 알죠? 다홍이가 박수홍 씨를 구조한 거예요'라는 내용이었다. 그 댓글을 보고 울컥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박수홍은 최근 SNS를 통해서도 "요즘 다홍이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것이 마음에 위로가 된다"라며 "30년 평생 쉬지 못하고 일만 했고,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지만, 뒤를 돌아보자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많이 허탈하고 공허하지만, 다홍이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의혹이 증폭되자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 문제 이전에 가족의 문제이기에 최대한 조용히 상황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부득이하게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돼 나를 걱정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을 위해 어렵게나마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박수홍은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의혹을 인정했다.

그러면서"현재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단언했다.

박수홍은 마지막으로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 내가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라면서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수홍의 사연이 알려지며 반려묘 다홍이 유튜브 채널 최근 영상에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홍이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다홍이는 박수홍 씨 구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아요", "당당하게 모든 권리 다 찾으시고 선한 사람이 결국에는 이긴다는 걸 보여주세요" 등 댓글을 남기며 아낌없는 응원을 건네고 있다.

이외에도 과거 박수홍과 방송국에서 만났던 일화, CF 촬영 현장에서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눴던 일, 방청객으로 만났던 팬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는 일화, 우연히 마주쳐 인사를 하자 친절하게 받아줬다는 일화 등 박수홍과 관련된 미담들까지 언급되며 그간 마음 고생했을 박수홍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박수홍의 고백 이후 박수홍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 관심이 쏠렸지만, '미우새' 녹화는 격주로 진행되고 있어 이미 지난주 녹화를 마쳤고, 금주 녹화는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어머니 하차 여부 역시 결정되지 않았다. 또한, 박수홍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녹화 당시 관련 발언이 나왔을 지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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