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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 강이슬 배혜윤 윤예빈, 여자농구 역대급 FA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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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 강이슬 배혜윤 윤예빈, 여자농구 역대급 FA가 온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3.3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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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김소니아(아산 우리은행), 강이슬(이상 27·부천 하나원큐), 배혜윤(32·용인 삼성생명) 등 국가대표급 자유계약선수(FA)들이 시장에 나왔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지난 25일 2021년 FA 대상자 22명을 발표했다. 단일리그 기준 가장 많은 선수들이 FA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WKBL은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제도를 유연하게 개정하면서 선수들의 이동을 보다 자유롭게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선수 없이 치러지고 있는 만큼 걸출한 내국선수 한 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이전보다 FA 시장이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을 정규리그 1위에 올린 김소니아(오른쪽)가 FA 최대어로 꼽힌다. [사진=WKBL 제공]

데뷔 후 처음 FA 자격을 획득한 1차 FA 대상자는 김소니아(우리은행), 진안(부산 BNK) 등 총 8명이며, FA 계약 기간 종료 후 FA 자격을 재취득한 2차 FA 대상자는 배혜윤(삼성생명), 강이슬(하나원큐) 등 총 14명이다. 2차 FA 대상자에 포함됐던 김보미(삼성생명)는 은퇴했다.

협상은 최대 3차까지 진행된다. 1차 협상은 4월 1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다. 2차 FA 대상자는 1차 협상 기간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 가능하며, 1차 FA 대상자는 1차 협상 기간에는 원소속 구단과 협상할 수 있고 2차 협상부터 타 구단과 협상에 임할 수 있다. 3차 협상에선 1, 2차 FA 대상자 모두 원소속 구단과 다시 협상해야 한다.

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 구단은 WKBL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 FA 대상자 공헌도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WKBL은 지난 19일 열린 제24기 2차 임시 총회 및 제2차 이사회를 통해 선수 포지션(가드, 포워드, 센터)을 기준으로 포지션별 공헌도 1~3위에 해당하는 FA 선수가 동일 포지션 내 3위 이내 선수가 포함된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없다는 규정을 폐지했다.

강이슬 역시 타 구단에서 눈독 들일만한 자원이다. [사진=WKBL 제공]

2020~2021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 박지수(청주 KB스타즈) 뒤를 이은 김소니아가 최대어로 거론된다. 1차 FA라 우리은행과 우선 협상한다. 연봉 상한액 3억 원을 쥐어줄 수도 있지만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해 샐러리캡 14억 원을 모두 채워 썼던 터라 선수단 정리가 불가피해 보인다.

4년 연속 3점슛 1위에 오르며 WKBL 최고 슈터로 자리잡은 강이슬 역시 나머지 5개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 강이슬은 도쿄 올림픽 본선도 있는 만큼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진출 도전을 내년으로 미뤘다. 대표팀과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

삼성생명에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윤예빈, 김단비, 배혜윤이 FA가 됐다. '봄 농구'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인상요인이 확실하다. 외부 FA 영입보다 내부 FA 단속에 집중할 전망이다. 

통합우승은 커녕 어떤 타이틀도 잡지 못한 KB스타즈의 상황은 다르다. FA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염윤아와 강아정은 주전이었고, 최희진도 식스맨이었다. KB는 지난 시즌 샐러리캡을 95% 소진했다. 안덕수 감독도 계약기간 1년을 남겨놓고 자진 사퇴해, 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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