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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사랑' 하나은행, K리그 선수·코치 자산관리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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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사랑' 하나은행, K리그 선수·코치 자산관리 컨설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04.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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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리그 타이틀스폰서 하나은행이 프로축구 선수들의 재테크를 맡는다. 

박성호 행장의 하나은행과 권오갑 총재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K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든든미래 어시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미 축구, 골프, e스포츠 등에서 부와 명예를 쥔 유명 스포츠스타를 위한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운동선수 자산관리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아온 하나은행은 프라이빗뱅커(PB)를 비롯한 전담팀을 구성, 축구선수들의 통합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박진석 하나은행 뉴비즈 PB 센터장(왼쪽부터), 서영재, 이민성 감독, 박진섭(이상 하나시티즌), 조민지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대리, 임동환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략사업팀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스포츠 선수는 소득 창출 시기와 소비 시기가 일치하지 않는 특수한 직군이다. 현역 생명이 짧은데다 운동에 전념하느라 재테크, 부동산 등 금융정보에 어두운 이들이 많아 전문가의 차별화된 도움이 필수다.  

축구선수들의 은퇴 후 삶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선수복지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의 손길 덕분에 선수, 코칭스태프의 은퇴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든든미래 어시스트의 스타트는 하나금융그룹의 축구단 대전 하나시티즌이 끊었다. 전날 박진석 하나은행 뉴비즈 PB 센터장, 조민지 하나은행 연금사업대 대리 등 본점 유관부서 직원들이 대전 대덕구 클럽하우스를 찾아 선수단을 대상으로 금융미래설계 프로그램, 개인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하나은행 스포츠마케팅 담당자는 "K리그 선수들이 은퇴 이후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나은행이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축구사랑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스타 손흥민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현재까지 K리그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으며 대한축구협회(KFA)의 오피셜파트너이기도 하다. 연맹과 머리를 맞대고 '축덕카드', 'K리그 팬사랑 적금' 등 금융상품을 출시했고 'K리그 축덕원정대' 등 팬을 위한 이벤트도 개최했다.
 
축구를 활용한 기업의사회적책임(CSR)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이동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접근성 향상 캠페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스포츠산업의 훈훈한 사회공헌 사례로 호평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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