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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취급 마라" '고등래퍼4' 김재하의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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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취급 마라" '고등래퍼4' 김재하의 소신 발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05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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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고등래퍼 시즌4' 출연자 김재하(18)가 팬들에게 "저를 아이돌처럼 대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해 도마에 올랐다.

엠넷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 시즌4(이하 고등래퍼4)' 출연자 김재하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팬들이 남긴 댓글을 캡처해 게시했다. 해당 이미지는 팬들이 음원 발매 1주년을 맞이해 인스타그램 게시글 댓글에 응원을 남긴 것으로, 모두 같은 메시지로 통일돼 있다. 이에 김재하는 "이거 그만해달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뒤이어 새로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린 김재하는 "저를 아이돌처럼 대하지 말아달라. 제 음악만 사랑해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김재하 인스타그램]
[사진=김재하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김재하가 팬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이벤트를 저격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아직 고등학생인데 비난이 과하다"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돌처럼 대하지 말아 달라'는 언급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셌다.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이 아이돌과 팬덤 문화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아이돌을 뭐라고 생각하길래 저렇게 말하냐", "왜 매번 래퍼들은 아이돌만 못 잡아먹어 안달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래퍼 비프리 [사진=비프리 SNS]
래퍼 비프리 [사진=비프리 SNS]

 

K팝 아이돌 문화와 힙합 신의 갈등 아닌 갈등은 꾸준히 문제점으로 제기된 바 있다. 최근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라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BTS)마저 과거 '디스(상대를 폄하하는 말이나 행동을 일컫는 용어)'의 대상이 됐을 정도.

래퍼 비프리는 지난 2013년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슈가 등과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 "래퍼로서 같은 길을 갈 수 있었던 사람들인데 유혹을 못 이겼다", "본인이 아이돌을 해서 (환경을) 바꿀 수 있다 생각하냐" 등 아이돌로 데뷔해 힙합 장르를 선보이는 방탄소년단을 조롱했다.

이후 비프리는 방탄소년단 팬들의 사과 요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니. 내가 오늘 한 말들을 20분 이상 계속 생각하고 있다면 진심으로 남자친구 만드는 걸 추천한다"고 대응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비프리는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 내가 초래한 감정적인 고통에 사과한다. 용서해달라. 여러분의 행복을 빈다"고 6년 만에 처음으로 사과했다.

한편, 고등래퍼4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김찬영은 논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하가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실례되는 말을 뱉었고 경솔하게 행동한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까지 물어뜯을 일인가 싶다"며 "실망했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냐. 선을 넘는 발언들은 이제 제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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