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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한복부터 경복궁까지, 우리 전통문화와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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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한복부터 경복궁까지, 우리 전통문화와 방탄소년단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07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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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탄소년단이 경복궁에서 특별한 무대를 펼친 소감을 공개했다.

4일 방탄소년단(BTS)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에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 무대 영상 촬영 당시 비하인드를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미국 NBC '지미 팰런쇼'가 특별 편성한 '비티에스 위크(BTS Week)'에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한복 의상을 입고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아이돌(IDOL)' 무대를 펼쳤고, 경회루 안에서 모두가 소중한 별이자, 자신만의 광활한 우주를 담고 있다는 가사를 통해 위안과 용기를 건네는 곡인 '소우주'를 열창하기도 했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캡처]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캡처]

 

국보 제223호인 근정전은 왕의 즉위식 등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현존하는 국내 최대 목조 건물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역시 한국 목조건축기술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누각 경회루는 국보 제224호로 조선시대 사신의 접대와 궁중 연회가 베풀어졌던 공간이었다.

경복궁에서의 촬영을 앞두고 RM은 "경복궁에 왔고 '아이돌' 무대를 찍을 것"이라며 "놀러 왔던 곳인데 굉장히 떨린다. 그림이 멋있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정국은 "정말 뜻깊은 날"이라고, 슈가는 "옛날 생각도 나고 경복궁에서 (무대를) 할 수 있는게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RM은 "경회루와 근정전에서 뭔가를 찍는 것은 최초라고 한다. 앞으로 착하게 살아야겠다. 큰일 났다"고 감격을 전했으며, 지민은 "영광이다. 사실 우리나라 문화재가 정말 예쁘다"며 특별한 무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영상은 영어 자막만 제공하던 기존 방탄소년단 비하인드 콘텐츠와 달리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까지 총 5개 국어 자막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특히 최근 중국이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통해 동북공정에 나서면서 한국의 고유 음악과 고유 음식, 한복, 심지어 한글까지 자국의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어, 음악과 무대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전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려왔다. 지난 2018년에 발매한 러브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타이틀곡 '아이돌'은 전통 한복을 이용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노래 안에도 국악 장단과 추임새 등을 더해 한국적이면서도 트렌디한 K팝을 세계에 알려 호평받았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한글 알리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HYBE, 구 빅히트)는 지난해 3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 K팝 팬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를 공개한 바 있다. 글로벌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 된 숏폼(short form) 콘텐츠로, 기존의 팬 콘텐츠를 재구성해 멤버들이 실제 자주 쓰는 표현을 듣고 따라하며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더해 한국어 가사의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어 노래가 핫100 정상을 차지한 것은 빌보드 62년 차트 역사상 최초로, 비영어권 가사의 곡으로 대중성이 매우 중요한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오른 건 큰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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