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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지 않을게' 김재환, 한발 더 나아간 변화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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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지 않을게' 김재환, 한발 더 나아간 변화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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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솔로 가수 김재환이 변화와 성장을 녹여낸 세 번째 미니앨범 '체인지(Change)'로 돌아왔다.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김재환은 "앨범을 계속 내 오고 있어서 사실 담담하다. 어제도 이 앨범을 위해서 녹화를 했고 라디오도 미리 다녀오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경계를 오가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김재환은 이번 앨범을 통해 성숙과 성장을 담고 추구해왔던 음악적 변화의 첫 걸음을 뗀다. MC가 이미지 변신도 눈에 띈다고 언급하자 김재환은 "이번에 체인지,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살도 좀 뺐다. 아티스트적인 면모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1년 4개월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찾지 않을게’를 비롯해 ‘프레이(Pray)’ ‘그대가 없어도 난 살겠지’ ‘블루문(Blue Moon)’ ‘꽃인가요’ ‘애가타’ ‘신이나’ ‘손편지’까지 총 8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김재환은 타이틀곡을 포함 총 7개 곡의 작사, 작곡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음악적 색깔을 녹여냈다.

김재환은 "음악성을 많이 나타내고, 내 얘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내 이야기를 다 쓰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상상을 하고 이야기를 꾸며내서 작가처럼 앨범을 구성했다"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 노래 뿐만 아니라 곡 쓰는 연습을 많이 한다"면서 "곡 쓸 때는 힙합을 많이 듣는다. 생전 모르는 외국 가수들의 힙합곡까지 듣고 그 멜로디를 몸 속에 넣는다. 그 다음에 기타를 들고 녹음을 하면 곡이 잘 나온다"고 작업 비결을 전했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재환이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찾지 않을게’는 K-POP 느낌을 가미한 라틴팝 장르 곡으로, 라틴 리듬 기반의 기타와 풍성한 브라스, 세련된 사운드가 가미된 개성 넘치는 곡이다.

김재환은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 대해 "'프레이', '꽃인가요', '찾지 않을게' 세 곡이 타이틀 후보였다. 원래는 꽃인가요가 회사 투표에서 1등이었다"며 "대표님과 따로 얘기를 하면서 '찾지 않을게'가 더 중독성 있고 레어한 느낌이 있다"고 얘기를 나눴었다.

제목에 담긴 에피소드도 있었다면서 "회사 본부장님이 제목처럼 사람들이 찾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걱정을 많이 하셨다. 에일리 선배님 '손 대지마'도 사람들이 손 많이 댔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일 영상으로 선공개된 '그대가 없어도 난 살겠지'에도 남다른 애정이 있다고 밝힌 김재환은 "싱글로 따로 선보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곡이다. 제 친구들은 타이틀곡보다 더 좋아한다"면서 "제가 만든 곡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즐겁다면, 다른 분이 써주신 곡은 또 다른 감동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 "가장 큰 변화는 음악적 성장… 오래 노래하는 가수가 목표"

김재환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1년 4개월 동안 '가장 잘 하는 것', '가장 자연스러운 것'을 찾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타가 가장 아른거렸다. 기타를 들고 나오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면서 "곡을 쓰거나 노래를 해석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게 됐다. 가수 김재환만의 색깔이 더 깊어진 것 같다"고 그간의 성장을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 타이틀곡 '찾지 않을게'에 대해서 "무대 위에서 제 모습, 제가 잘 할 수 있는 감성, 목소리에 중점을 뒀다. 기타를 치면서 파워풀하게 무대하는 모습을 제 노래로 보여드리는 게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제가 생각했을 때 제일 멋있어보이는 모습으로 무대에 서게 된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트나 성적은 생각도 없고, 제가 자신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솔로 데뷔 2주년을 맞은 김재환은 "시간이 정말 빠르다. 길을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는게 너무 좋은 회사를 만난 것"이라며 "제가 편하게 음악을 할 수 있게 항상 도와주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성규, 백현, 강다니엘, 이진혁 등 쟁쟁한 솔로 아티스트와의 경쟁을 앞둔 소감도 전했다. 김재환은 "경쟁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은지 오래다. 그동안 경쟁을 너무 오래 해왔다"면서 "저 자신과 항상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이기고 더 나아가려고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재환은 이날 이번 앨범을 통한 목표에 대해 '오래 가는 가수'라고 밝혔다. 그는 "차트에 잘 들면 좋겠지만 대표님과 '우리는 오래 가는 가수가 돼야 한다. 계속 하면 된다'고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오래 가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고, 제 변화한 모습을 더 많이 알리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재환은 "가수 김재환이 체인지로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변화가 많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즐기면서 음악하는 모습, 솔직한 모습들 많이 보여드리겠다. 1년 4개월 기다려주신 윈드(팬 클럽) 여러분 감사하다. 좋은 무대로 보답할테니 자부심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재환은 이날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체인지'를 온·오프라인에 공개하고 타이틀곡 '찾지 않을게'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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