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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시간' 하차 논란, 배우 서현이 빛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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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시간' 하차 논란, 배우 서현이 빛난 이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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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정현(31)이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속사 측이 문제 삼은 '공백기'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현의 전속계약 분쟁은 배우 서지혜와의 열애설에서 출발했다.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이를 즉각 부인했지만 또 다른 매체가 김정현, 서지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다시금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문화창고 측은 "김정현이 곧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적 문제로 서지혜와 상담했다"는 구체적인 해명을 내놨다.

하지만 김정현은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이하 오앤)와의 전속계약 기간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던 중이었다. 오앤은 개인적인 사유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포함해 계약만료가 아직 11개월 가량 남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정현이 지난 2018년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이후 가졌던 공백을 말한다.

 

(왼쪽부터) 가수 겸 배우 서현, 배우 김정현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가수 겸 배우 서현, 배우 김정현 [사진=스포츠Q(큐) DB]

 

김정현은 2018년 6월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우 서현과 거리를 두고 시종일관 무표정한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한달 뒤 김정현은 종영 4회를 앞두고 중도 하차했다. 소속사는 당시 "김정현이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앓고 있어 촬영이 어렵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계약분쟁 이후 소속사 측은 매체를 통해 "당시 공식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라고 하차 이유를 밝혔으나, 김정현은 이성과 관련한 사생활 문제로 제작발표회 때부터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고 폭로했으며, 11일 SBS 연예뉴스는 복수의 스태프들을 인용해 당시 김정현이 드라마 촬영 내내 여배우와의 관계를 불편해 했고, 결과적으로 촬영장 전반의 열의를 떨어뜨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 핵심 스태프 A씨는 “김정현이 여배우와 애정신에 대해 굉장히 민감해 했다”면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작가가 여러 차례 대본 수정 요구를 받았던 거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현의 담당 스태프였던 B씨는 “서현이 촬영장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며 “(김정현은) 애정신이 있을 때 불편한 기색을 자주 드러냈다. 서현의 손이 닿은 뒤 연기가 끝나자 물티슈로 거칠게 손을 닦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12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배우 김정현이 '시간' 촬영장에서 일으킨 불성실한 태도 뒤에 배우 서예지가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상대역인 배우 서현은 물론 여자 스태프들에게도 딱딱하게 대하고 스킨십을 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3년 전 배우 김정현의 태도 논란에 여러 증언들이 더해지며 갑론을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MBC ‘시간’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서현(30)의 책임감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현은 지난 2018년 김정현의 태도 논란이 불거진 제작발표회에서도 불편한 기색 없이 공동 인터뷰를 마무리했으며, 현장에서 기다리던 팬들에게 밝게 인사를 건네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의 갑작스러운 하차라는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으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종영 후 인터뷰에서 서현은 김정현의 하차에 대해 "아무래도 책임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내가 흔들리면 작품 자체를 망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사실 겁이 많이 났다. 그 마음을 주변 스태프, 배우들이 알아줬다. 응원과 힘을 보내 줬다. 그 기운 덕분에 잘 끝낼 수 있었다"고 함께 드라마를 마무리한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한 명이라도 작품을 사랑해주신 분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그 분들에게 ‘시간’이 의미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11일 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사랑 내사람들 늘 고맙고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서현이 김정현의 태도 논란으로 서현의 이름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글을 남긴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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