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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경연' 시작한 킹덤, 팀 색깔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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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경연' 시작한 킹덤, 팀 색깔 짙어졌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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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킹덤'이 각 팀의 색깔이 더욱 짙어진 2차 경연 무대를 공개했다. 서로의 곡을 재탄생시키는 무대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팀만의 장점을 그대로 녹여낸 무대로 하위권은 반등을, 상위권은 안착을 노린다.

22일 방송된 엠넷 예능 프로그램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는 본격적인 2차 경연이 시작됐다. 2차 경연 주제는 서로의 곡을 바꿔 부르는 '리-본(RE-BORN)'이었다.

지난 경연에서 1위를 한 에이티즈는 아이콘을 선택했다. 에이티즈는 "대중들이 아는 곡들이 많으니까, 우리 에너지를 잘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선택 이유를 전했다. 이어 지난 경연에서 2위를 한 스트레이키즈는 비투비를 선택. 퍼포먼스와 보컬 강자 팀의 곡이 각각 어떻게 재탄생될지 기대를 모았다. 자동으로 더보이즈와 SF9이 노래를 바꿔 부르게 됐다.

 

[사진=엠넷 제공]
[사진=엠넷 제공]

 

이날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SF9, 이들은 회의 끝에 더보이즈의 '더 스틸러(The Stealer)'를 '액션 누아르' 장르로 재탄생시키기로 결정했다. 공연계의 대부 정성화를 만나 특훈을 받고 액션 스쿨에서도 맹연습, 배우 활동을 펼쳤던 인성, 로운, 휘영, 찬희 등 멤버들의 열연이 더해졌다.

오프닝부터 단체 격투씬을 통해 누아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가 하면, 왕관이 든 가방을 비밀스럽게 쟁취하는 로운과 다원의 연기로 본격적인 무대를 시작, 미로 같은 세트를 활용해 왕관을 향한 쫓고 쫓기는 멤버들의 사투를 표현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다이내믹함과 박진감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더보이즈는 SF9의 ‘오솔레미오(O Sole Mio)’로 응답했다. 무대에 대한 고민으로 딜레마에 빠진 이들은 ‘로드 투 킹덤’ 동료들과 자신들만의 시간을 통해 다시 의지를 다졌고 그 결과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장르 도전을 택했다. 더보이즈는 '오 나의 태양’이란 제목의 의미에 걸맞는 정열의 탱고를 접목해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했다.

영화 '물랑루즈' OST '록산느의 탱고'와 슈베르트 '마왕'을 샘플링한 웅장한 사운드에 비극적인 스토리의 퍼포먼스, 탱고를 가미한 '오솔레미오(The Red Wedding)'를 선보인 더보이즈는 화려한 비주얼과 특유의 칼군무, 무대를 입체적으로 활용한 구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막내 에이티즈와 곡을 바꾸게 된 아이콘은 '인셉션(INCEPTION)'을 선곡했다. 감성적인 보컬이 특징인 원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편곡을 예고한 이들은 무대에 영화 '인셉션'을 녹여냈다. 완성도를 위해 안무까지 여러번 바꾼 아이콘은 새벽까지 연습에 매진하며 초심을 되새기기도 했다.

이날 무대에서 아이콘은 무대 장치와 타이밍을 완벽히 맞추며 꿈과 현실을 오가는 듯한 시공간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후렴구를 완전히 바꿔 오직 아이콘만의 힙합 스웨그(SWAG)로 재탄생시켰다.

이처럼 원곡의 놀라운 재탄생을 보여준 세 그룹은 경연을 통해 각자 그룹의 정체성을 명확히 찾아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남주나인' SF9은 특유의 피지컬과 연기 경력을 십분 활용해 몰입도 넘치는 무대를 완성하고 있으며, 더보이즈는 방향성에 대한 딜레마를 이겨내고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퍼포먼스로 장점을 극대화시킨 무대를 선보였다. 관록의 아이콘 역시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여유로운 모습, 그러면서도 곡의 완성도는 놓지 않는 무대로 박수를 받았다.

SF9과 아이콘이 하위권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더보이즈가 '로드 투  킹덤' 우승팀이라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잘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는 가운데, 아이콘의 ‘리듬 타’를 고른 에이티즈, 비투비의 ‘기도(I’ll Be Your Man)‘를 택한 스트레이 키즈, 스트레이 키즈의 ‘백 도어(Back Door)’를 꼽은 비투비까지 남은 세 팀을 향해서도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최근 방역수칙 위반 논란을 빚었던 유노윤호는 이날 방송에서 목소리로만 잠깐 등장했으며 이후 시작된 2차 경연부터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으로도 최강창민이 단독으로 진행을 이끌 예정이다. 역대급 무대들이 펼쳐질 2차 경연이 이어지는 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는 29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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